오늘 드디어 197편, 약 110만 자... 에 달하는 분량을 구상부터 하면 거의 10년만에 완결을 냈습니다. 15년 정도 글을 쓰는 동안 장편소설의 완결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 정도 분량은 정말 처음입니다. 제 자신도 오늘 아침에 놀랐습니다.
‘어라, 이거 오늘 완결까지 쓸 수 있는 거 아냐?’ 하고요. 하하.
그 동안 연재 중단도 있었고, 리부트도 있었고... 어차피 무료고 한데 그냥 봉인해 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응원해 주신 몇몇 독자분들을 위해서, 단 한 명이 본다고 해도 완결을 낸다는 심정으로 썼습니다. 그 분들이 아니었다면 결코 도달하지 못했을 겁니다.
밤에 괜히 가슴 벅차서 정담에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정담의 작가 여러분들도 꼭 완결까지 달리시기 바랍니다. 저도 다음 글을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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