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하나도 아니고 네개나 타다니....
문득 배창호 감독이 생각나네요.
80년대 한 감독이 자기 영화 오프닝에서 뜬금없이 알몸으로 나와서 옥상 다이빙으로 시작했습니다.
영화 검열에 대한 항의로 그랬죠.
솔직히 당시 한국 영화는 끔직하게 노잼이었죠.
사회비판이나 부조리에 대한 거 조금만 있어도
개신교와 유교가 대가리에 짬뽕된 할망구 영감들이 가위질을 해대서 영화가 개판이었고 그래서 관객들은 방화를 더더욱 외면했죠.
영화 뿐만 아니라 가요도 심했죠.
가사가 지들 맘에 안든다고 금지곡 때리고...
그래놓고 3S정책으로 온갖 성애 영화들은 범람하고
검열도 순전 지들 맘대로고....
암튼
군사정권 사라지고 검열이 없어지고 나서
한국 대중문화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드러났죠.
참으로 격세지김입니다.
하지만 늘 기억해야 합니다.
봉준호도 불과 몇년 전에 블랙리스트 감독이었단 걸...
늘 우리의 창작을 억압하고 통제하려는 꼴통 틀닦들은 존재한다는 걸...
문피아는 성인 베스트를 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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