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믈렛은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소년(?)입니다.
찬양단에서 예비 보컬 겸 예비 드러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1부에서 드럼을 치고, 2부 드러머 분이 자리를 비우셔서 백업을 하기 위해 2부도 드럼을 치게 되었습니다.
.....1부와 2부의 성경 말씀과 주제가 같습니다.
.....연사님만 다른 분입니다.
.....종일 쫄쫄 굶은 오믈렛은 2부 찬양이 끝나고 목사님이 말씀을 전하시는 동안, 무얼 사먹으러 나갈까 하여 구석의 쪽방에 넣어둔 가방을 열었습니다.
아뿔싸, 지갑에는 현금도 없고, 카드는 집에 놓고 왔습니다. (....)
배가 고픈 오믈렛은 의자에 앉았습니다.
"어머 푹신해."
....잠깐 눈을 감았다 떴는데 밖에서 기도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말씀후 찬양 1절이 끝나있네요. (............)
아아...2부에 보충으로 갔다가 사고를 쳤네요 ㅠ_ㅠ...
의자가 너무 푹신하길래 살짜쿵 누워서 잠깐 생각에 빠졌는데...눈을 감았다가 떠보니 그만... 나가야 할 시간이었습니다. (....)
나중에 확인해보니 진동 모드로 가방에 던져놓았던 핸드폰에는 부재중 전화가 반짝반짝 북극성처럼 빛나고 있을 뿐이고...
어제 마리오카트 하느라 늦게 자는게 아니었는데...(먼별)
ps. 방에 인터넷이 없어서 슬픈 오믈렛은 오늘도 무선렌을 쓰기 위해 무거운 노트북을 들고 전전합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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