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는 별로인가요?

제가 생각하고 있는 소설이 있긴한데...오피스물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스토리는 각박한 회사생활속에서...팩트에 가까울 정도의 악질상사에...그 속에서 상처받는 사람들...그 와중에서 권선징악과 사필귀정의 내용인데...

대부분의 장르소설에서 인기있는 오피스물은 주인공이 큰 장애물 없이 회사에서 잘 나가거나...악역이 별로없는 편안한 스토리 등이던데 오피스물에서도 고구마는 별로일까요.

가능하신 분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탈퇴계정]]

본인의 질문에 답이 있소.

[적안왕]

일상이 퍽퍽한데, 거기에 퍽퍽함을 더 주시면;;;

[맨닢]

뻔한 고구마도 문제겠지만 뜬금없는 고구마도 문제겠죠.
무엇이든 즥정선을 찾는게 힘들듯

[연쇄뒷북마]

발암과 고구마도 잘쓰면 인기가 있습니다.
잘ㅡ알 쓰면요.
하지만 주변상황이 고구마라 답답한걸 넘어 주인공까지 축쳐지고 퍽퍽하고 답답해지면 그 어떤 독자도 못버틸겁니다.
큰장애물이 있는 고구마물이라도
주인공이 큰 사이다를 준비하고 있다.라는 암시를 쉴틈없이 계속 주면 버틸만하더라고요.
근데 큰 고구마 뒤에 큰 사이다 없으면 인기 없습니다.
웹소설의 공통 특징이 시련 뒤에 보상인데
먼치킨물은 적은 시련 큰보상인거고요.
고구마물은 시련이 크니 적어도 시련이랑 체급이 비슷한 보상은 기본으로 필요합니다.
보통 일반적인 고구마물이 인기없는 이유가 이 보상을 적게주거나 어정쩡하게 주는 바람에 독자들이 떨어져 나가는겁니다.
결론 잘ㅡ알 쓰면 된다.

[[탈퇴계정]]

보통 작가들이 자기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고구마라는게 자기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고 대부분 제 3자가 보면 그냥 작가가 자기가 겪은 일 투영해서 열폭하거나 주인공이 그냥 찐따같이 보이는 경우가 허다해서. 그런다음 독자보고 사이다패스라고 빼액거리는게 제일 어이없음.

[크라카차차]

밤고구마 좋아하는데..ㅋㅋ 현실도 팍팍한데 스트레스풀려고 보는 소설인데 소설에서도 팍팍하고 답답하면 누가 좋아하려나...고구마이후 시원한 사이다를마셔주면 좋겠지만 미지근한 사이다거나 맹물일때가 더 많아서 적당히 답답한정도로 끝내야할듯...현실적인 오피스물의 주인공이면 매일 야근에 직장상사잔소리에 스트레스받으며 죽어라 일했더니 권고사직 명퇴...주인공의 능력이 뭔가 특출나서 승진에 승진을 거듭하는 그런건 현실에 존재하진않을텐데...로얄페밀리와 친하게 지내는 상사도 보기 힘들거고

[식인다람쥐]

오피스물에 초반부터 고구마나오면 아무도 안볼듯요...ㅇㅅㅇ

[카힌]

오피스물 추천해주실분~! 문피아에선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dlfrrl]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projecto..]

이미 현실이 깝깝한데 돈주고 현실주의 작품 봐서 뭐할까요.
고구마를 준만큼 사이다를 시원하게 주지 못하면 100퍼 망할겁니다.

고구마-사이다 줄타기는 망겜의 성기사가 마지노선입니다.

[dlfrrl]

전 안볼것 같네요ㅜ 현생에 치이는데 고구마오피스물ㅜㅠ

[[탈퇴계정]]

미생만큼 쓰면 모를까

[굉장해엄청]

미생이 성공한 원인 중 하나는 그럴 듯하게 공감가는 스토리와 웹툰이었다는 것.
웹툰은 말 그대로 표현력 자체를 이미지화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글로 읽어서 생각하는 것과 그 이미지를 직접 보여주는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 할 수 있음. 글로써 이런 걸 살리고 흥행하려면 엄청난 노력과 필력이 필요함.

[쩨이엠]

여기 장르소설 즐기러 오는 사람들은 대리만족하러 오는 사람들이라 사이다패스가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