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이야기...
베스트 셀러로 유명한 책이지요.
하지만 몇몇 분들은 이 책을 읽기 전에도 그 이야기를 알고 있었던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네, 너무나 유명한 실험이어서 심리학책 말고도 인문학 서적에 종종 나오기도 하지요.
참고로 이 실험은 미국 스탠포드 대에서 월터 미셸박사의 주도하에 이뤄진 실험입니다.
1968년부터 1974년동안 진행되었지요.
내용은 다들 알다시피, 한 아이를 방 안에 혼자 남겨두고,
책상위에 사탕 하나를 올려 놓은 다음 아이에게 제안하는 것입니다.
15분 후에 다시 돌아올테니, 그 시간까지 이 사탕을 먹지 않고 놓아둔다면 사탕 하나를 더 주겠다는 약속이지요.
마시멜로 이야기 책에서 나온 인용문을 따르자면...
[백 퍼센트의 수익을 보장받는 투자]이지요.
이 실험은 언듯 보면 아무생각 없이 그냥 지나칠 수 있지만, 그 속 뜻은 정말 대단하지요.
[만족지연능력]이란 것을 아십니까?
이는 감성지수(EQ)에 해당하는 한 종류로, 문제 해결능력, 계획성, 자제력, 감정적 충동과 함께 자신을 얼마나 다스릴 수 있는가를 인간에게 묻는 실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감성지수는 높으면 높을수록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더 높다고 합니다. 이는 자기 자신을 아끼는 만큼 타인도 아끼는, 역지사지와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마시멜로를 먹어버린 아이들과, 먹지않고 참았던 아이들...
결과는 뻔하겠죠?
실례로 10년후 조사했던 아이들을 다시 보니 참았던 아이들은 참지못한 아이들보다 AST 평균성적이 200점 이상 더 높았으며, 몇년 후에는 사회적으로도 큰 성공을 이룬 사람이 많다고 하네요.
아이의 미래에 영향을 끼치는 부분에서 1위였던 IQ를 밀쳐내고 EQ를 더 중요히여기게 된 실험이지요.
그만큼 인간관계가 성공을 이루는데 상당히 필요한 부분이라는 점은 별로 새삼스럽지 않군요.
이 이야기를 잊지 마시고, 후에 자신의 아이에게 이 실험을 해 보세요.
만약 아이가 그냥 먹어버렸다고 해도 실망하지 마십시요.
인간은 배움의 동물. 자꾸 지도해주다보면 나중에는 스스로 참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P.S 우리나라 선조들이 했던, 어른이 숟가락을 들기전에 밤을 먹지 말라는 내용은 이 실험과 일맥상통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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