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요즘 들어서 자주 느끼는데,

작성자
Personacon 데이토스
작성
10.06.01 20:52
조회
301

  최근 수준이 너무 낮아졌다고 느끼네요. 툭하면 같은 문피아 사람들끼리 헐뜯고 상대 깍아내리고, 비꼬는 분도 있고 무슨 일이 일어나면 앞뒤 사정은 생각해보려 하지 않고 정담란에 글 올리는 분도 보이더니, 최근에는 광고글까지 보이니까 솔직히 답답합니다.

  무슨 문피아 오면 느끼는 게 가끔씩 정치인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는 것 같더란 말이지요. 무슨 말이냐 하면, 말은 존댓말인데 이미 내용은 비꼬는 내용이고, 상대 은근히 깍아내리는 발언도 있었고 하더라죠.

  가끔은, 정담란에 당연하다면 당연한 정보 몰라서 질문 하는데, 한 두 분 정도는 이미 남들 다 아는 내용, 그거 모르냐고 은근히 질책성 담긴 댓글도 보였고. 말이 아니네요.

  때로는 장난성이 심하게 담긴 글이나 댓글이 보이니 정담란에 처음 오시는 분이나, 나이 높은 어른 분들은 끼어들기 힘들고. 생각없이 글 올렸다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는 정담지기님 출동하는 일도 요즘에는 잦아졌고 말입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자신은 말리려고 댓글에 담았는데 상대는 오해하고 그거 나한테 한말인가요? 기분 나쁘네요.에서 발전해서 싸움도 자주나고, 물론 글을 쓰는 사람도 조심하고 또 조심해서 오해를 미리 방지해야 하지만, 반대로 글을 읽는 사람도 한번 댓글보고 기분 나쁘다고 뭐라 하지말고, 다시 한번 생각을 거듭해보면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싸움이 나서 감정이 악화되면 결국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하는 말도 있는데 그거랑 별개로 문피아에는 나이 드시는 분도 있기 때문에 싸움이나 논란을 자제해야 하지 않습니까.

  p.s: 간단하게, 너무 가벼워도 안 되고, 너무 무거워도 안 되고, 적당히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지 않나 합니다. 너무 가벼우면 나이 드신 분들이 이야기에 참여하지 못하고, 분위기가 너무 무거우면, 기분만 우울하고 하지 않나요.

  세상도 많이 각박해져 가고 있는데 같은 문피아에서 이야기도 나누고 소설이라는 키워드도 같은 이상. 한 번 생각하는거 두 번 생각해보고 해서 싸움이나 안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요즘 문피아에서 글보다 눈팅을 위주로 하고 있지만, 가끔 보면 안 그래도 우울하게 각박한 세상. 문피아 안에서만은 보지 않았으면 해서 글 올려봅니다.

  기분 좋게 책 읽는 키워드에서 모인 이상. 끝까지 화기애애하게 갑시다.


Comment ' 8

  • 작성자
    Lv.1 닐니
    작성일
    10.06.01 20:59
    No. 1

    적당한 게 좀 힘들죠...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COFK
    작성일
    10.06.01 20:59
    No. 2
  • 작성자
    Lv.6 구령
    작성일
    10.06.01 20:59
    No. 3

    공감합니다 비평란에서부터 몇몇 댓글은 정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유주
    작성일
    10.06.01 21:03
    No. 4

    맞는 말씀입니다.
    항상 그런 덧글을 조장하는 분들이 있으신데
    그런 분들을 그냥 퇴출시켰으면 하는 생각도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東方索
    작성일
    10.06.01 21:03
    No. 5

    정담은 정답게 주고받는 이야기라는 뜻도 있지만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정한 이야기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곳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속담에 '정담도 길면 잔말이 생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이 많아지면 군말과 잔말이 많아지기 마련이고
    좋은 말도 길어지면 안좋은 결과가 생기기도 한다는 의미입니다
    다른사람과 자신의 생각과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지만 서로간의 이해와 자제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라휄
    작성일
    10.06.01 21:07
    No. 6

    서..선거철이라 그런가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요비
    작성일
    10.06.01 21:12
    No. 7

    마자요! 선거철이라... 그들의 안좋은 기가 옮아서 그래요.
    빨리 툭툭 털어내고 얼굴 붉히지 맙시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외돌이
    작성일
    10.06.01 22:55
    No. 8

    동방님 말에 동의합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1500 응원만 하면 져.... +9 Lv.99 흑마인형 10.05.31 315
151499 이것도 불법일까요?? +15 SCOFK 10.05.31 867
151498 중국사람들이 하는 체조. +13 라웅 10.05.31 537
151497 어제 그 수수께끼 +3 Lv.35 성류(晟瀏) 10.05.31 490
151496 일본,영국과의 월드컵평가전에서 3골을 넣다!? +3 Lv.22 나인테일스 10.05.31 655
151495 이사를 왔더니 책 대여점이 없습니다. ㅠㅠ +13 Lv.6 신영철 10.05.31 1,175
151494 저의 어제 글을 보신분 +8 민珉 10.05.31 651
151493 사관절의 유혹!!! +12 Lv.34 요비 10.05.31 527
151492 소주와 라면 국물의 위험한 상관관계.... +5 Lv.66 크크크크 10.05.31 801
151491 불법스캔, 대여점, 작가들간에 불편한 삼각관계.. +46 Lv.70 미즈료우 10.05.31 1,211
151490 왜 불법스캔이 근절되지 않을까 +5 Lv.3 suud 10.05.31 691
151489 인생 망했다. +2 Lv.26 과곰 10.05.31 428
151488 당신이 투표해도 아무것도 안바뀝니다. +10 Lv.37 구소 10.05.31 1,075
151487 구소씨의 기묘한 이야기. +5 소울블루 10.05.31 519
151486 아.. 제 컴퓨터에 문제가 있는게 확실하군요 +5 Lv.43 해라면 10.05.31 317
151485 정담의 잠들수 없는 기묘한 이야기. +5 소울블루 10.05.31 387
151484 힉교 컴퓨터실. +1 Personacon 한경하 10.05.31 372
151483 신고합니다 +12 정신차려 10.05.31 659
151482 수분내에 갑자기 문피아가 매끄러워 졌네요. +2 幻首 10.05.31 764
151481 2년 무료 숙박캠프 갑니다 +11 Lv.77 습작모음 10.05.31 529
151480 입원 중. +1 Lv.68 임창규 10.05.31 404
151479 아..역시 전자정령님~~ +2 Lv.9 연중무휴 10.05.31 576
151478 혹시말입니다.... Lv.65 熱情 10.05.31 223
151477 일본도 일본이지만 잉글도 그닥 +1 Lv.21 CReal 10.05.31 713
151476 그런데 말입니다. +5 Lv.26 과곰 10.05.31 212
151475 건축에 몰탈시공에 대해 좀 아시는 분 계신가요 ? 급함 ㅠ +2 양파즙 10.05.31 321
151474 고민중.. 여드름 치료기 뭐가 좋을지... +14 Lv.34 요비 10.05.31 494
151473 아메리칸 조크. +9 Lv.18 리안토니오 10.05.31 435
151472 아싸 아싸 아싸 아싸! Lv.54 소설재밌다 10.05.31 224
151471 God of Soccer +4 Lv.18 리안토니오 10.05.31 41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