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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

작성자
Lv.1 닐니
작성
10.05.09 18:42
조회
612

나는 잉여롭지 않은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잉여로운 것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마리 잉여킹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재능 있는 사람도 주변에 잉여로운 사람이 있어야 재능 있게 보인다.

잉여로운 사람 가운데 앉아

그들과 함께 잉여를 외치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나머지를 버리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나머지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주인공도 조연이 있어야 특별하게 보인다.

중앙도 가장자리 없는 중앙이 어디 있는가.

흩어진 나머지와 자투리를 모아

그것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하ㅏ하하하하ㅏ하하하하

국어 수행평가 때문에 외운 5개의 시가 잊혀지질 않네요.

OMG... 와 정말... 지금 그걸 다 읊으라면 조금씩은 틀리더라도 보지 않고 다 외울 수 있어요.

으으으... 정말;;; 전 왜 이런 것만 기억하는 건가 참 슬프네요...


Comment ' 22

  • 작성자
    Personacon 유주
    작성일
    10.05.09 18:43
    No. 1

    이거 뭐였지.
    저도 주구장창 외운 기억이있는데 기억이 안나요 ㅜㅜㅜㅜ
    아 뭐지 정말 잉여가 아니라 뭐였지.
    저 정말 지금 심각해요
    기억이안나요 저게 뭐지
    나는 그늘을 싫어하지않는 사라믕ㄹ 시러하지않는다.
    뭐 그런거..

    뇌가 썩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닐니
    작성일
    10.05.09 18:44
    No. 2

    그늘이랑 눈물입니다. 원래 저런 시 아니에요; 쪽지로 시 전문 보내드릴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유주
    작성일
    10.05.09 18:44
    No. 3

    아뇨
    왜우고 있어요 기억이 날듯말듯하지만
    왜웠던 거에요.
    첫번째로 나오는 시였죠 저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닐니
    작성일
    10.05.09 18:46
    No. 4

    네, 첫번째요. 저는 그거 말고 다른 시를... 배추의 마음, 낙화, 둑방길, 바다와 나비를 외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김진환
    작성일
    10.05.09 18:47
    No. 5

    나는 쿨하지 않은 여자를 사랑한다.
    ㅋㅋㅋㅋㅋ
    갑자기 저 시가 떠오르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닐니
    작성일
    10.05.09 18:48
    No. 6

    헛... 쿨한 여자가 싫다면 다정다감한 여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레전드뿌잉
    작성일
    10.05.09 18:51
    No. 7

    뿌잉뿌잉한 여성상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8 임창규
    작성일
    10.05.09 18:52
    No. 8

    닐니님 저거 배우시나 보네요.
    저희 학교는 중간고사 때 끝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김진환
    작성일
    10.05.09 18:52
    No. 9

    잠깐 레전드뿌잉님, 설마 여름님은 아니시죠?

    닐니님, 쿨한 여자가 쿨하지 못한 남자에게는 얼마나 짜증나는 존재인지 모르셔서 하는 말씀이십니다.. 저같은 찌질이는 쿨한 여자랑 있으면 미쳐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닐니
    작성일
    10.05.09 18:54
    No. 10

    아... 아, 중간고사 전에 수행평가 한 건데요, 그게 한 달 전인데 아직도 생각이 나는... 으아악...
    그나저나 뿌잉님 아이디가 익숙한데?! 홈페이지 주소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레전드뿌잉
    작성일
    10.05.09 18:54
    No. 11

    때문에 뿌잉뿌잉한 여성분이 최고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레전드뿌잉
    작성일
    10.05.09 18:55
    No. 12

    김진환님// 그냥 뿌잉환교글좀 보고 바꾼겁니다. 의미는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닐니
    작성일
    10.05.09 19:03
    No. 13

    찾았다! 운영님! 와......
    뭐랄까 이러고 노는 제가 참 슬퍼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레전드뿌잉
    작성일
    10.05.09 19:04
    No. 14

    닐니님// 그걸 다 적어놓으시다니 닐니님도 참 대단하신분이시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닐니
    작성일
    10.05.09 19:07
    No. 15

    아뇨, 적어 놓은 게 아니라... 글 돌아가면서 작성자의 정보 확인... 했어요.
    ...잉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레전드뿌잉
    작성일
    10.05.09 19:07
    No. 16

    닐니님// 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유주
    작성일
    10.05.09 19:12
    No. 17

    잉여...
    저를 뛰어 넘으셨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성류(晟瀏)
    작성일
    10.05.09 19:42
    No. 18

    이거 그거 아닌가요
    배추 어쩌고가 사람 소매에도 들었나 보다?
    작년에 배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닐니
    작성일
    10.05.09 19:45
    No. 19

    네, 배추 풀물이 사람 소매에도 들었나 보다. 이 시 말고 배추의 마음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에어(air)
    작성일
    10.05.09 20:03
    No. 20

    닐니 님 역시 저랑 동갑이신듯.
    저희 학교는 중간고사때 저 시 나왔습니다. 제목이 낙화 맞죠?
    원래는 닐니 님 말씀대로 그늘이랑 눈물이였나, 그랬었죠.
    배추의 마음, 낙화, 둑방길, 바다와 나비는 저희 학교 시험에도 나왔습니다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4 에르나힘
    작성일
    10.05.09 21:55
    No. 21

    6월 2일 수요일

    전국동시지방선거날입니다. 자그마치 8명을 뽑는 선거날이죠. 어떤 당을 찍던 어떤 후보를 찍던간에 투표합시다.

    투표일 하루 쉬겠다고...생각한 우리들이 현재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투표하러 갔다 오는거 평균적으로 1~2시간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 시간을 투자해서 지금의 현실을 바꿔봅시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은 버리고 꼭 투표합시다.

    6월 2일 수요일 투표일입니다.
    지금의 현실이 불만족스럽다면 자신의 손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입니다.
    잊지마세요. 현실은 바로 자신의 손으로 바꾸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닐니
    작성일
    10.05.09 22:14
    No. 22

    에어님// 저 시 이름은 이 글 제목처럼 '내가 사랑하는 사람' 입니다(...). 에어님이 동갑이신 건 스프라이트-즉 아크아돈을 봐오던 사람이라서 알고 있어요... ...이 참에 말하는데 연재 좀 해 주세요(...)... 다른 학교에서도 저렇게 5개 시를 배우나 보네요. 흐...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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