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그게 4년전 군대에 있을 때 부터였다는 것이군요.
4부작으로 구성되어 루프물과 가깝고 군대 동기에게 시나리오를 설명하는데만 근 40분(+ A4용지 2장) 정도 걸리는 방대한 내용에, 연대표는 만들다가 때려쳤지만, 1부작에서 나오는 지형도, 도시 인구 지도, 자원 지도, 거리개념지도 만들고 등장인물설정도 만들고 챕터당 설정등 등......(하지만 전역할 때 절반소실, 부모님이 와서 방청소할때 절반소실 우허허헝)
사전에 완벽하게 시나리오를 완성하기전에는 글을 쓰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열심히 만들었는데, 문제는 다른쪽에서 폭팔!!! 군대동기가 하두 재촉을 해서 초반 프롤로그만 좀 썼는데 A4용지 한장을 17번 퇴고를 하고나서야 친구가 만족하더군요. 우흐흐흑 저한테는 글쓰는 재주라곤 없다는 사실에 절망했답니다. 한 9장까지 쓰고 더 이상 못 써서(귀찮아서) 봉인했습니다.
그런 봉인을 몇일 전에 풀었습니다. 음... 뭐랄까요. 제 글은 국어책에 텍스트에 줄치고 '이건 이런 주인공의 심정이 묻어나와 있어.'라는 부연설명이 있어야 하는 글입니다. 더 큰 문제는 그런 글에 저는 만족을 한다는 거?
더 웃긴건 제 꿈은 노벨 문학상 받는거........꿈과 현실은 원래 시공 4000만광년 정도 떨어져야 가치가 있는 법이라죠. 쿨럭...
한 30장정도 되면 그때부터 한번 연재를 해볼 생각이지만....한장쓰는것도 힘겨워서 허덕대는 저는 언제쯤이나 가능할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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