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평생 기억합니다."
진짜 이 말 맞아요.
남녀탐구생활에서 남자가 제일 싫어하는 여자가 "같은 얘기 반복하는 여자"라고 했던데...
모든 여자가 다 그럽니다. 안 그런 여자는 뭔가 이상하거나, 레즈성향 있는 여자고요. 보통은 다 그럽니다. 연애할 때는 일종의 가면으로 포장하기 때문에, 그런 성향이 안드러나는 거예요.
지금은 그냥 싫은 정도지만, 결혼해서 살죠? 공포가 될 거예요.
밑에 남자가 바람핀 이야기가 나오네요. 역시 남자든 여자든 믿으면 그 믿음을 이용해서 딴짓을 하려는 인간들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딴 데 있어요.
그래도 아래 여자분은 행복한 케이스네요. 남자편 드는 시댁 식구가 하나도 없으니 말이죠. 안 그런 경우가 더 많은데 말이죠.
하여간, 중요한 사실은 두 사람이 이번 한 번 뿐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합쳐서 살죠? 제가 말한 "같은 이야기 무한반복" 증상이 시작됩니다. 이건 남자분이 평생 감수해야 하는 겁니다. 노친네 되어서 당할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애 생기고나서 시작됩니다.
"그년한테 뭐해줬어!"
소리는 기본 옵션입니다. 설사 여자분이 잘못해도, 결국 남자분은 이런 소리 들어요.
"니가 이럴 자격 있냐? 이 썩을 놈아!"
이건 최대한 순화해서 한 말입니다. 이런 말을 죽기 직전, 임종자리까지 듣는다고 생각하세요. 자식들에게 들려주는 것 역시 기본입니다. 며느리, 손자까지 들을지 어떨지는 그건 선택사항이고요.
제 경우에는 손자까지 들었으니 쓰리 옵션인가요?
그리고 바람피는 분들, 혹은 배우자를 속이려는 남성분들은 "괜찮아, 울마눌은 잘 속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몇년 같이 살아서 서로 잘 아는데 그게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시는지....제가 아는 어떤 분은 몇 년간 속였다가 뽀록나서 반 죽을 뻔했지요.
사실 바람피는 남편 두들겨 패기, 혹은 괴롭히기 전통은 꽤 유구한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초, 어떤 양반 분은 바람폈다가 개똥막대기로 두들겨 맞은 전적이 있다고 하지요. 또 어떤 분(오성인지 홍언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은 신혼초에 마눌 길들이겠다고, 요에다가 요강엎고는 오줌싸개라고 소문퍼트리겠노라고 공갈쳤다가, 삼십년 뒤에 뽀록나서 (쉰을 넘어 예순을 보는 분의) 얼굴에 멍자국이 그득할 정도로 맞은 이야기가 전해지지요.
그러니까 결론은 "여자는 계절과 같아 음화하하하! 나는 조선시대 남자다! 이처 삼첩은 기본이다!"라고 하시면, 진짜 조선시대풍의 마눌을 경험하실 수 있다는 겁니다.
(아, 물론 조선시대에도 이처는 불법이었습니다.)
그리고 "아, 여자는 모두 계절과 같은 맛이 있어. 골고루 볼 거야!"라면서 레콘처럼 구시다가는, 진짜 레콘 삘의 폭력을 경험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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