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케이블티비에서 이소룡 다큐를 틀어주길래 봤는데요.
이분 좀 쩌는게
강습하던중 도전하러온 사람이 있어 맞짱을 떠주셨는데
부인의 증언에 따르면 가뿐히 즈려밟아 주셨답니다.
이분께서 열폭을 하시며 당시로선 기괴한 수련들을 찾아 행하기 시작했는데 이유가 [3분안에 못끝내서.]
건강음료가 없던 당시 스스로 이소룡표 건강음료를 만들고
생소고기 한근과 계란 한줄등을 넣어 믹서기에 갈아 한번에 원샷을 하셨다고 합니다. 이걸 본 홍콩의 한 지인은
[저건 사람이 아니야..]
라고 했다던가요.(음.. 설마 광우병?)
거기다 몸에 전기자극을 주는 방식을 수련에 이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 왜 알죠? 그 전기로 근육에 자극줘서 움찔 움찔하게 하는..)
당시로선 듣도보도 못한 짓이라더군요.
거기다 운동에 관련된 각종 학술서적을 다량 섭렵하는 짓을 해서
[싸움 잘하면 공부 못한다]라는 세간의 상식을 무참히 깨주시고
절권도라는 종합무술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러면서 용쟁호투가 미국에 끼친영향도 나오는데
당시 영화를 본 미국 애들 상당수가 이소룡처럼 되려고 쿵푸를
배우고 싶어했다던가요. 각 가정마다 재산피해가 적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데이나 화이트왈 "MMA의 시작은 이소룡임! 님좀 짱인듯"
아놀드 주지사옹이 한때 날리셨던 체육관 트레이너는
이소룡의 역삼각형 몸매에 영향으로 아놀드같은 빤따스틱한 몸매가 현재의 주류가 되었고 아놀드옹도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하더군요.
가라데 대회에서 시범영상도 보여주던데 가라데 유단자가 이소룡이 주먹을 내지르는걸 막아보는 건데 주먹이 왓다 가고난다음에 손이 올라가고 그게 몇번 반복되니 "아나 님 나 못해먹겠듬"하고 GG1/4초를 잡을 수 있는 당시로선 꽤나 좋은 카메라로 찍힌 장면이라는데 이소룡의 손이 흐릿하게 잡히더군요.
이거 보면서 든 생각은 "아 이소룡 좀 짱인듯."
좀있다 테레비 끄고 나가면서 든 생각은
"사람 맞나.. 왠만한 무협소설 주인공보다 더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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