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실 우리가 배우고 있는 간단한 지식들을 얻는 과정을 정말 좋아합니다. //ㅅ// 그래서 실험이 참 즐거웠.. 이게 아니라.
오늘 화학공부를 하다가 '옛날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가 지금 배우고 있는 내용에 대해 기술하려면 어떻게 기술해야할까?'라는 생각에 빠졌습니다. 참 기초적인 것부터 기술해야하는군요.
내가 만약 그 사람이라면 공기에 대해선 이렇게 썼을 것 같아요. 뭐.. 옛 철학은 거의 몰라서 사이비지만. ㅋ (누군가 썼을 것 같은데 못찾겠습니다. ;ㅁ; )
입 안에 공기를 가득 머금었다 입술을 오무린다음 볼을 손가락으로 쿡 찔러보자. 그럼 입술 사이로 바람이 새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허공에 있는 공기가 입술 사이로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헌데 공기가 단지 氣라면 어찌 물과 같이 입에 머금을 수 있고 내 뱉을 때 느낄 수 있단 말인가. 氣 이외에도 형이하자가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형이하자가 존재한다면 왜 공기는 가라앉지 않고 존재할 수 있는 것일까. 연기 위에 나무토막이나 그릇을 가져다 대면 그스름이 생기고 쌀가루는 손으로 만질 수 있다. 아주 작은 입자이긴 하지만 형이하적인 것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연기는 지붕 위로 피어 오르고 쌀가루를 공중에 뿌리면 잠시 한동안 공중에 떠있는다. 허면 공기도 형이하적인 것이 있지만 그 크기가 아주 작아 눈에 보이지 않고 허공에 떠 있을 수 있는게 아닐까.
이렇게 쓰다보면 대기압의 개념도 나오지 않을까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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