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판도라에서 더러운 짓을 했었지요.
판도라 TV 설치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컴퓨터 깊숙한 곳에 파일이 밖히는데, 그 파일이 계속 리소스(?) 를 잡아먹어서
판도라 TV 를 보면 볼수록 컴터가 느려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에 항의했지만, 판토라는 그저 자기는 모른다는 둥 시치미를 땠지요.
그 파일은 제어판의 '프로그램 삭제' 로 발견이 안될 뿐 아니라, 파일이 숨겨져 있어 보이지도 않습니다. 또한 바이러스로 잡히지도 않지요.
지울래야 지울수도 없고, 엥간해선 발견할 수도 없으며, 존재를 알았다고 해도 어찌할 방도가 없었는데,
인터넷에서 한 분이 판도라의 이런 더러운 짓을 까발리며,
컴퓨터 깊숙한 곳에 짱박힌 판도라 파일을 삭제하는 프로그램을 무료 공개했습니다.
그 자료가 퍼짐에, 사람들이 프로그램 실행해보고
확연히 빨라진 컴퓨터에 놀라는 동시에 판도라를 욕하기 시작했지요.
급기야 판도라는 홈페이지 정문에 대문짝만한 사과문을 걸더군요.
'본의가 아니었다.' '그 파일은 사실은 해롭지 않다.'
해롭지 않기는 개뿔. 내문서 폴더 여는데 30초씩 걸리는 듀얼코어 컴퓨터봤냐. ㅡㅡ
여튼 그런 짓을 하던 판도라. 무슨 남의 컴퓨터를 자기들 실험대상이라도 된듯 거리낌없이 행패를 부리던 이들이었지요..
그 뒤 다시는 판도라 TV 를 안봤습니다만, 어느새 또 판도라 툴바가 깔려 있더군요.
불쾌한 기분이 확 밀려와서 곧장 프로그램 삭제를 해보았더니...
'삭제하는 동안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문구가 뜨면서 삭제가 안되더군요.
처음 드는 생각은 역시나 '어익쿠 이분들 또 시작하셨군요' 였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뒤져서 한 10분만에 깨끗이 청소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쉽게 청소가 된다는 것은,
이번엔 그런 악의적으로 컴터 깊숙이 파일을 박아논다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만...
역시 '판도라' 라서 불안해 지내요.
혹시 판도라가 또 뻘짓시작했다는 정보에 대해 들으신적 있는 분들은 좀 알려주세요 -ㅅ-
p.s 알려주시는 김에 백신도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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