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뭐 여자 주인공 소설이 나쁘지는 않은데...
보통 소설이 여주 중심이면 애인 역할을 남자가 하게 되는데.. 거기서 오는 그게 참 거시기하더라구요.
독자는 보통 작품의 주인공을 또 다른 나로써 동일하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보통 동일시 효과라고 해서 보다 입체적으로 주인공의 캐릭터와 독자를 밀착시키는 것으로. 이것을 통해서 주인공과 독자 사이에 공감대는 물론이고, 친근함을 느끼게 만들죠.
성별이 같은 것도 동일시 효과를 이끌어내고, 대다수의 주인공들이 솔로로 시작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죠 ㅎㅎ
그렇게 작품의 주인공과 독자를 동일한 선상에서 출발했을 때, 주인공을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이 다가오면서 사건이 발생하는 것이죠. (나쁜 사람도 있고, 좋은 사람도 있겠지만..)
대체로 작품의 주인공이 여주면 남자 캐릭터들이 내게 대쉬를 하고, 호감을 보이고, 잘해주려고 하죠.
남자 독자인 제가 작품의 ‘여주’에게 동일시 되고 있는 상황에서 말이죠.
그건 곤란합니다.
저는 온리 여자 러브거든요.
그런 이유로 여자 주인공 소설은 아무래도 끝까지 볼 수가 없더라구요. 소설이 진행되면 당연히 애인 관계가 진행되면서 막 격정적인 씬이 나오는데, 도저히 더 볼 수가 없더군요.
저는 완벽한 이성주의자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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