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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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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질문드립니다.

작성자
Lv.61 아기병아리
작성
18.12.29 13:29
조회
433
삼국지연의를 보면 초선의 활약으로 동탁과 여포가 갈라지게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게 초선이라는 인물은 가상의 인물입니다. 그렇다면 삼국지정사에서 동탁과 여포는 왜 갈라졌나요?

Comment ' 7

  • 작성자
    Personacon 양사(樣師)
    작성일
    18.12.29 14:19
    No. 1

    왕윤의 양딸이라는 초선이라는 인물이 가상의 인물일 뿐...
    여포가 동탁의 시비...와 사통한 것은 사실입니다.
    사서에 시비와 사통한 것을 동탁이 알까 두려워 했다고 나오는 것을 봐서는 단순 시비가 아니라 사실상 동탁의 애첩.
    왕윤이 그런 여포를 회유해서 동탁을 죽이게 한 것입니다.
    즉 연의에서 왕윤이 초선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동탁과 여포에게 동시에 소개해서 둘을 갈라놓게 한 것은 창작이지만...
    각각의 사실 즉...
    여자 문제로 둘이 갈라서게 됐다.
    그런 갈등을 왕윤이 이용해서 여포에게 동탁을 죽이게 했다는 것은 사서에도 나오는 내용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아기병아리
    작성일
    18.12.29 14:55
    No. 2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용선비
    작성일
    18.12.29 14:54
    No. 3

    위서, 후한서 - 여포전.

    왕윤은 일찍히 여포를 같은 병주 출신이라 살갑게 대해줍니다.
    동탁은 늘 여포를 곁에서 지키는 호위로 삼았는데, 어느날 동탁의 심기를 여포가 거스른 적이 있었고 이때 동탁이 여포를 향해 수극을 던집니다.
    이걸 또 여포가 피하고나서 사죄하여 둘 사이의 일이 마무리 됩니다.
    하지만 여포는 내심 이일을 마음에 두고 있었지요. 그러는 도중 여포는 동탁의 시중드는 시녀와 몰래 정을 통하고 있어서 이 일이 발각될까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러다 자신에게 잘 대해주는 왕윤에게 수극을 던진 일을 털어놓고 그 이야기를 들은 왕윤은 상서복야 사손서와 함께 동탁을 죽이자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자.
    "동탁과 저는 부자사이와 같은데 어찌 그리합니까?" 라고 여포가 말하자.
    "그대의 성은 여씨요. 수극을 던질 때 부자의 정이 있었겠소?" 라고 왕윤이 꼬득임에 결국 여포는 동탁을 죽이는 일에 가담합니다.

    1. 여포가 동탁에게 칼 맞을 만큼 거슬리는 짓을 함.
    2. 그렇다고 동탁은 죽일 생각으로 칼을 던짐.
    3. 여포는 죽지 않았고 사죄를 하는 것으로 동탁은 쿨하게 용서해줌, 하지만 여포는 앙심 품음.
    4. 그리고 여포는 동탁의 시녀를 건드림.
    5. 왕윤이 꼬득이지만, 결국 시녀 건드린 일이 들통날까 두려워 동탁 죽임.

    결론. 여포 XX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아기병아리
    작성일
    18.12.29 14:55
    No. 4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크라카차차
    작성일
    18.12.29 17:33
    No. 5

    방구석여포 라는말이 진짜 쓰레기들한테 하는말이구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아기병아리
    작성일
    18.12.29 18:35
    No. 6

    그 여포가 이 여포입니다.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대추토마토
    작성일
    18.12.30 03:43
    No. 7

    요 위에 용선비님 댓글 이후도 재미있죠.
    여포는 어쨌든 동탁 바로 곁에서 호종하던 직무를 수행했고, 동탁을 죽인 공로로 이제 정당성에 모자람이 없는 장군직과 후작을 받아요.
    그래서 각종 미디어에서 번안되거나 정사를 찾아볼 때에도 헌제가 낙양을 탈출한 이후 여포의 행보마다 여포가 가는 길에 만난 친구들에게서 늘 대접을 받고 가는 데마다 그래도 머물자리와 먹을 건 내어줬죠.
    자신도 스스로 동탁의 목을 벤 온후 라며 자칭하는 걸 즐겼다고도 합니다.
    흔히 말년에 배신의 대명사, 혹은 삼부지자 등의 멸칭으로 불리는 건 후대의 각색이며, 동탁이 여포를 양자로 들일 적엔 동탁도 인물이었던지라 명분상 여포가 손해본 건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하네요.

    이런점에서 잘 생각해보면 여포는 일신의 용력은 뛰어나나 지휘관으로서는 낙제점. 하지만 정치적 감각이 남달랐던 인물 정도가 될 수 있겠네요.
    당시 후작을 가진 인물은 그 나이대에서 극도로 희귀했습니다.
    관직은 직위고하를 나타내고 작위는 그 사람의 신분을 나타내는지라 유교사회에서 그 신분때문에라도 남 밑에 들어갈 수는 없는 인물이었고, 결국 기반 없는 땅에서 목숨을 잃게 되었죠.

    그래서 초선 에피소드를 잘 도려내면 여포도 매력적인 주인공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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