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다 읽어주신 것만으로도 글 쓰는 저에겐 참으로 감사한일인데... 쪽지를 남겨 잘 보았다고 좋은 말씀 여러가지 해주셔서 현타에 빠졌습니다.
오후 4시쯤 온 쪽지의 격려가 일반 댓글과는 다르게 남은 하루를 먹먹하게 만듭니다.
글을 더 잘쓰고 싶은 욕심이 납니다.
쪽지, 네 줄의 문장이 글을 쓰는 막연함을 가득 짊어진 어깨를 토닥여 줍니다.
수신이 되지 않아 감사의 답장을 하지 못했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예상하지 못한 시간 예상하지 못한 글에서 예상 못한 쪽지에 자아성찰을 했습니다.
댓글과 쪽지를 처음 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동안 헤아리지 못한 응원과 격려를 짧은 글귀에서 받을 수 있음을 다시 깨닫는 계기가 됐습니다.
고맙습니다.
PS: 어느정도 현타가 왔냐면요. 그동안 제가 답댓글이나 댓글 혹은 게시글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적은 없는지 까지 갔습니다. 미안한 마음이 생기더 군요. 미안합니다. 저로 인해 언짢음을 느끼셨을 분들에게...
어느새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역지사지를 잊고 지냈나 봅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오늘 받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집니다. 그런 날이었고, 그런 새벽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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