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껏 억압받아온 천것들이오. 우리는 일개 농민이자 병사들, 한 왕실이 잊어버린 수많은 평민들이오. 아아 황제여, 우리는 당신의 백성이었소.
하지만 당신은 아직도 황궁에 처박혀, 환관과 귀족들이 속삭이는 거짓에만 귀를 기울이고 있구려. 저들의 명이라면 뭐든 들어주는 꼴을 보아하니, 당신은 저들의 괴뢰에 불과하오. 우리는 굶주려 죽어가거늘, 당신은 저들의 배를 불리기 위해 우리를 수탈하고만 있소.
반발하여 일어난 농민들도 숱하게 학살하셨지. 또한 미심쩍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당신의 주구를 시켜 더 많은 백성들을 학살하셨지. 이제 잘 알겠소, 천명은 당신으로부터 떠났소.
우리는 지금껏 억압받아온 천것들이오. 하지만 수많은 민중이기도 하지. 우리야말로 천하의 중추요. 우리는 기꺼이 이마에 황건을 두르겠소. 그리고 거대한 변화를 가져오겠소.
창천은 끝났소. 이제 황천이 도래할 거요.
이번 갑자년, 태평천하는 우리의 손으로 이루어질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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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황건의 모토를 제대로 잘 살린 문구가 아닌가 싶네요.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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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장군 장각은 삼국지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꽤나 의미 있는 인물입니다.
여러 게임의 아이템으로도 등장하는 태평청령서의 저자 우길에 의해 다져진 태평의 도를 태평도라 하여 본디 의술로 치료하며 종교적 성격을 띄게 된 후 장각은 세를 불려갑니다. 이것이 삼국지를 통해 우리가 익숙한 황건의 시작점이었죠. 그러나 막상 장각에 대해선 소홀히 다루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아마 그가 거병한 그 해 죽었기 때문이 크지 않나 싶습니다.
왜 장각이 중요한 인물이냐면 이 태평도가 그냥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것이 아니라 이어지며 중국 도교 형성이 원 뿌리와도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마 교과서에도 나온 것으로 기억하는데 맞는진 모르겠네요.
여튼, 이미 장각을 주인공으로 회귀물이 나왔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제가 알진 못하고..일단 장각을 주인공으로 할 경우 신비스러운 스킬을 부여하기 좋은데요.
장각은 요술과 방술의 대가로 묘사하면 활용가능한 스킬이 많습니다.
예컨데 서양의 워크라이처럼...또는 마린의 스팀팩처럼...
- 전장에서 급격히 힘과 사기를 올리는 함성스킬
- 순간적으로 주변의 모든 소음을 제거하여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게 하는 스킬
- 집단적 의지를 결합한 수만명이 펼치는 초대형 절진.
- 천장 강림 스킬
- 자신의수신호위 8인에게 동시에 걸어줄 수 있는 강신스킬
- 장각 스스로의 신법은 별볼일 없으나 장거리 점프스킬.(축지법과 텔레포트의 중간쯤)
- 지원한 신도들의 육신을 제물로 펼치는 천인대법, 저주형과 버프형 두가지. 저주형은 다수로 큰 적을 대적할 시 사용, 버프형은 위에 언급한 함성스킬과 달리 훨씬 더 큰 효과를 보는대신 진원진기 고갈로 필사.
- 수백명씩 모여 특정한 음률로 진기를 인도하는 공동수련 및 종교적 집단의식.
등...생각할수 있는것이 많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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