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에 pc충들이 서서히 마수를 들이밀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있었음에도
캣우먼 수준이다. 아니다 고스트라이더 수준이다 라는 흉흉한 평점임에도
마블의 충실한 머니셔틀이니 봐줘야 했습니다....예...저는 미제국주의에 경도된 쓸모없는 사대주의자입니다...ㅜ,.ㅠ..
일단 별로 기대를 안했지만...
스크린 올라가자마자 초반에 나오는 마블 코믹스 책장 넘어가는 장면만 보면 가슴이 두근두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아...이놈의 마블빠..
하아...그러나...
스토리는 산으로가고 설정은 구멍투성이...
악역은 무슨 인도계 영국인(요즘 헐리우드는 인도계 재벌들 까는 게 트랜드인가요?) 너드가 토니 스타크 흉내내다가 죄다 말어먹는 짓거리나 하고..
숙주가 된 자는 금방 죽는다는 설정은 어디다 팔아먹고 나중에는 개나소나(진짜로 개나소나) 숙주되고..
하디씨...당신 이번 연기는 정말이지...쓰레기가 따로 없어요...
데드풀의 다크 히어로 명연기에 길들여진 저에게 당신의 어설픈 안티 히어로 연기는 유치원 학예회를 보는 기분이 들게 만들어요.
차라리 여자 상대역으로 나왔던 여자가 베놈 배역 먹는 게 나을 뻔 했어요.
스텐 옹의 “저 여자를 놓치지 말아!” 라는 대사는 베놈에게 한 대사가 아니라 감독에게 한 대사겠죠.
한마디만 더 하자면..
슈퍼마켓 중국 아줌마 말이 맞아요.
인생은 고통스러운 거죠.
내 인생에 소중한 개천절 연휴를 망친 네 놈들은 고통스러워해야 할 거에요.
사족
그런데 미국 영화에서 전여친의 새남친은 왜 죄다 성인군자인지 모르겠군요.
여자친구가 데려온 사고뭉치 전남친에게 최고급 의료 서비스를 공짜로 해주기도 하고...여친이 전남친 찾으러 테러 현장 뛰어다녀도 응원해주고....미국은 대인배의 나라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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