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다른 설정을 보여주지만 떠오르는 대로 즉흥적으로 적어보겠습니다.
달마대사가 중원으로 와 불법과 더불어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공부를 전하기 전 이미 세상에는 기를 다루는 이들이 존재하였다.
고대로부터 대대로 선택받은 소수에게 전해 오던 비술들은 주로 종교적인 색채를 띈 수련법이 많았다.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경천의 지혜를 가진 몇몇이 나타나고 그들은 지상에 존재하는 수련법을 모아 신묘하고 거대한 신력을 얻게 되니 그들이 후세애 남긴 기록들은 천마신교의 탄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초대 천마신교의 12장로 모두가 고대 주술에 정통한 자들이었으며 무술로서 뛰어난 이는 오직 천마 헌원광과 대장로 겸로 뿐이었다.
헌원광은 어릴 때부터 남들이 볼 수 없는 것들을 보았고, 보는 순간 이해하고 기억하는 공전절후의 재능을 가졌다. 그를 키운 대장료 겸로의 주도하에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주술이 의치를 포함하고 다스리는 구정백혼진결을 대성한 후 세상에 나와 신위를 떨치었다.
하늘아래 그 누구도 자신을 대적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자연의 숨결과 기의 파동을 감지하고 연구하여 제어 가능한 기의 최상위 단계를 유추하고 고행에 이르니, 그의 나의 스물다섯에 천마신공의 기초를 닦았다.
천마신공이 무서움은 기의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한다는 점이다. 대저 기는 수련하는자의 심성과 육신의 특성을 어떻게 수련하는 지에 따라 제각각 일수 밖에 없으나 고대 주술의 대가이기도 한 천마는 인간이 생을 다 한 후 남기는 혼의 의지에 접속하여 자신의 내력과 공명토록 유도하고 내기화하니 이것이 바로 으뜸가는 마의 기운, 즉 천마기였다.
훗날 태극의 개념을 정립하고 음과 양, 오행의 이론을 설파하는 자들이 나타났으나 그에 앞서 천마는 음이 태어나 양이 나타나는 생과 멸의 이치적 본원에 보다 가까이 접근한 자였다.
인간의 기억과 의지는 동일 종의 형태 공명을 통해 장으로 남게 되는 것을 천마는 일찌감치 깨닫고 그것을 고대 주술의 힘으로 융합하엿던 것이다.
음을 음과 양의 한쪽이 아닌 음 자체로 온전한 세계이며 멸이 생으로 이행되어 양으로 치환되는 중에 특이점을 통과하게 되고, 그 과정을 거치며 온갖 세상의 모든 기의 성질이 하나로 귀결되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음이자 마인 천마기의 요체였다.
주) 형태공명 : 우주적 차원의 아카식레코드가 아닌 종 단위의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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