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생각해 왔고, 지금도 주장하고 있는 이 관점 문제를 꺼내봅니다.
의료사고가 나면 피해자가 입증해야 하고,
급발진 사고가 나도 고객이 증명해야 하는,
대표적 사례만 언급하였지만 소비자와 기업의 이익이 충돌하는 경우가 아주아주 많습니다. 세상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내 주의가 그에 닿지 않을 뿐인거죠.
그런데 관련뉴스가 뜨면 이상하게 기업의 관점에서 걱정해줍니다. 물론 개별건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긴 하지만 기본적 관점이 소비자 또는 노동자의 관점인 경우가 아주 적습니다.
모든 일은 흑백으로 나누기 쉽지 않고 정답을 찾기 어려우며 서로의 정의가 부딪히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나는 어쪽의 시선으로 바라봐 주어야 할까요.
뉴스댓글이 전체여론이라 보긴 어렵겠지만 변치 않고 늘 꾸준한 걸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태반이 기업을 걱정해주고 나아가 입장을 대변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란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언제쯤 바뀌어 갈지 참....제가 이런 생각을 한지도 이십년은 된거 같은데...전혀 바뀌질 않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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