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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물찌
작성
18.05.14 00:44
조회
639
요즘 옛날 장르소설의 암흑기였던 비슷한 설정의 무협지를 찍어대던 그 시절로 돌아간거 같네요 100번 양보해서 회귀까지는 얼추 앞뒤를 맞추려는 시도라도 보여서 그냥저냥 읽겠는데 이놈의 시스템은 매번 이유도 없이 불쑥 튀어나오는데다 별다른 노력도 없이 꽁으로 인생을 먹는 주인공을 계속 보자니 신물이 십이지장에서 올라오는 기분입니다 하...

스포츠쪽에서 읽을 만한 책을 찾다가 너무 답답해서 그냥 한자 적어봅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Lv.77 난감
    작성일
    18.05.14 01:27
    No. 1

    전 스포츠에서만은 시스템적 요소가 없으면 오히려 읽기가 거북해지던데요. 축구든 야구든 유럽과 메이저에서 대활약해야 하는게 보통인데, 시스템적 요소도 없이 우리나라 선수가 세계 탑급 선수가 되면 뭔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져서 오히려 읽기가 힘들어지고, 시스템이 있으면 오히려 편안해지더라구요.
    뭔가 고생하고 현실적인 소설로 진행되면 몰라도, 시원한 세계1위를 목표로 달리는 최고의 선수가 되는 소설은 시스템이 있는게 차라리 현실적이라 느껴지는.

    찬성: 2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53 사마택
    작성일
    18.05.14 06:17
    No. 2

    우리나라 선수라도 태생이 흑인 혼혈이면 현실적일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바람의책
    작성일
    18.05.14 10:21
    No. 3

    시스템적 요소가 아니라 이능력적 요소라해도 되실거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nightmis..
    작성일
    18.05.14 01:35
    No. 4

    무슨 장르든지 시스템을 넣으면 편해져요.
    작가는 주인공의 성장을 쉽게 묘사할 수 있고, 독자는 그걸 직관적으로 볼 수 있고... 괜히 자주 쓰이는 게 아니죠.

    근데 이게 몇십년째 쓰이다 보니까... 질리실만도 할 듯.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Personacon 가상화폐
    작성일
    18.05.14 01:54
    No. 5

    저도 시스템 그닥 안 좋아해요.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9 복숭아비
    작성일
    18.05.14 02:31
    No. 6

    저도 마찬가지. 특히 스포츠 쪽은 비문학쪽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시스템 창 나오는 장면 읽을 땐 아직도 어색해요.

    물론 저도 이사만루나 슬러거 같은 게임에 익숙했다면 별 문제가 없었을 거예요. 예전에는 스포츠 게임과 RPG 쪽은 거리가 멀었는데, 요새는 스포츠 게임에 RPG 요소가 들어가면서 스포츠물들도 단순한 먼치킨이나 회귀물을 넘어 소재만 스포츠인 겜판소가 되었죠. 다들 이런 방식에 익숙하니까 쓰는 입장에서나 읽는 입장에서나 대다수가 더 편하게 느끼죠. 특별한 능력을 얻기까지 성장하는 과정을 구구절절 쓸 필요도 없고.

    이거 변하려면 결국 두 가지 중 하나는 되어야죠. 어떤 장르가 되었든 그런 시스템 창 없이도 탑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 있는 소설이 나와주거나, 작가도 독자도 치열한 과정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거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학전
    작성일
    18.05.14 04:07
    No. 7

    제가 볼땐 몇 년 전부터 암흑기는 맞는거 같습니다. 당장 베스트란만 봐도 죄다 세계관, 컨셉, 시스템 공유에 전개방식도 틀에박힌 흔한 전개에 공장에와서 다 같은 종류의 상품을 쇼핑하는 느낌같습니다. 차이가 김치볶음밥을 먹는데 안에 햄을 넣은 작품과 안넣은 작품인거 같네요. 비슷한 종류의 설정을 사용하더라도 독자적인 설정과 세계관을 만들도록해야지 죄다 기존 설정을 그대로 빌려다 쓰고 전개만 다른 방식으로 조합해서 내 놓으니 보는 사람은 지칠수 밖에요.
    차라리 설정에 구멍이 좀 있더라도 작가가 만든 세계에서 전개하는 이야기가 오히려 더 참신하고 산뜻하게 다가와지네요.
    헌터물 톱스타연예물 회귀물 하나가 유행한다고 우르르 따라서 베스트란에 차지하고 있는걸 보니 답답하긴합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05.14 04:08
    No. 8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은 독자가 좋다기 보다, 작가가 편하거든요.
    옛날 귀여니 소설의 이모티콘하고 비슷합니다.
    글재주 없는 아마추어가 가장 쉽게 써먹을 수 있는게 시스템 설정이니까요.

    캐릭터 5명이 있을 때, 누가 더 강한지, 얼마만큼 강한지, 이걸 글로 보여주려면 설정부터 에피소드까지 복잡해지죠. 상성까지 들어가면 말할 것도 없고요. 강약을 보여줄 수 있는 에피소드도 일일이 기획해야죠.

    그런데 시스템창?
    레벨, 힘, 민첩, 지능. 자, 이 캐릭은 이만한 능력치를 가졌어. 따라서 쟤보다 이만큼 더 쎄고 쟤보다는 좀 약해. 언더스텐?

    엄청 편하잖아요.

    찬성: 8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77 학전
    작성일
    18.05.14 04:21
    No. 9

    동감입니다. 작품 전개를 너무 편하게 편하게 하려는 느낌이 강해요. 사실 가독성으로는 편하게 전개하는게 더 좋긴하지만 뭔가 깊은 맛이 떨어지네요. 내용이 치밀하지 못해서 한번 읽고 던져버리는 느낌이죠. 그래서 그런지 요즘 작품들 재독률이 전무하다시피 하네요.
    신규작가님들 많이 데뷔하는건 좋은 현상이지만... 공장작만 난무하는 건 좀 많이 아쉽네요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Lv.73 천극V
    작성일
    18.05.14 04:26
    No. 10

    요새는 지겹다는 독자가 많아서, 줄이는 추세던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세마포
    작성일
    18.05.14 11:04
    No. 11

    필력없는 작가들이 인기끄는 유일한 방법인데요 뭘 ㅋㅋㅋ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가을선
    작성일
    18.05.14 12:14
    No. 12

    신물이 십이지장에서부터 올라온다는 표현, 엄청나네요.
    어떤 기분인지 잘 알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왱알이
    작성일
    18.05.14 19:02
    No. 13
  • 작성자
    Lv.5 dd68923
    작성일
    18.05.14 19:03
    No. 14

    어찌어찌 레벨까지는 넘어간다쳐도

    [~~ 스킬이 발동됩니다.]

    이런 건 좀 없었으면 좋겠네요. 뭐만하면 시스템 메세지 뜨는데 척 봐도 날림에 분량 떼우기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사악한아지
    작성일
    18.05.18 07:12
    No. 15

    시스템을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것도 불편함의 원인인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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