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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9 발암작가
작성
18.05.18 11:50
조회
557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것을 수행할 작가의 어려움도 분명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인공은 보통 작가 자신의 투영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해피인뎅을 전제로 둔 작품들은 특히 더 그런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인물에 자신을 투영하여서 소설 속에서 성공하고, 사건을 헤쳐나가며, 결국 승리하는 이야기일 것이라고.


자기 복제라는 말이 있는데,

썼던 내용과 비슷한 내용의 글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을 뜻하죠.

이 부분에서 역시나 쉽지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참 쉽게 안 변하는 생물이니까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색깔을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작가가 자기 자신에게 있는 여러 가지의 면들 중 하나의 특성을 극대화시키기도 하고, 완전히 별개의 존재를 설정이라는 이름으로 구체적으로 만들어서, 별개의 존재를 만들기도 하고, 관촬력이 뛰어나면 근처에 있는 사람 중 한 사람을 주인공에 대입시키기도 하겠죠.


하지만 분명히 어렵습니다.

자기 자신이 소설 속에서 무언가를 해나가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 다른 존재의 입장에서 소설 속에서 무언가를 이루어 나간다는 것.


단 요구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하게 어려운 일이지만 자기 복제를 한다는 것은 결론적으로 발전이 없다는 것이고, 자기 자신을 진화시키고 있지 않다는 부분일 것이니까요.

비록 어렵기는 하겠지만.


대신 몇 가지가 충족되어야겠죠.


작가는 도전 의식을 가지고 새로운 분야와 캐릭터에 도전을 하고,

독자는 그런 작가를 보고, 야유나, 비난이 아닌 호응과 열광을 해야겠죠.


호응이 없다면 글쎄요...?

작가들이 굳이 도전할 의의를 찾을까요.


Comment ' 7

  • 작성자
    Lv.99 墨歌
    작성일
    18.05.18 12:29
    No. 1

    만화나 웹툰으로 따지면 말이죠.
    인물 얼굴을 도장으로 파서 쓴다고 하는 김화백과 무슨 차이가 있나 묻고 싶게 만드는 글이네요.
    과연 이 문제가 작가의 도전 운운할 수 있는 문제인지도 의문

    찬성: 6 | 반대: 2

  • 작성자
    Lv.65 나모라
    작성일
    18.05.18 12:37
    No. 2

    같은 작가에게 다양함을 요구하기 보단 다양한 작가의 글을 찾아 읽는 게 현실적일듯,

    찬성: 8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05.18 12:52
    No. 3

    황금가 작가님 소설 보시면 까무라치실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세돌스리가
    작성일
    18.05.18 13:03
    No. 4

    같은 작가에게 다양성을 요구하는건 사실 어찌보면 매우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작가이기전에 독자인지라 더더욱요.
    연기랑 글은 지극히 다릅니다.
    그림도 마찬가지고요.

    찬성: 2 | 반대: 7

  • 작성자
    Lv.73 천극V
    작성일
    18.05.18 15:22
    No. 5

    전 그러지 않아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는 작가의 틀린 부분을 지적할 수 있지만, 어떻게 써라고 할 수는 없는거죠.
    작가는 독자를 설득하는 입장인데, 독자가 작가를 설득해서야 말이 안되니까요.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Personacon 쿨스타
    작성일
    18.05.19 12:38
    No. 6

    최소한 작가도 자기색을 알고 독자도 분명 이 작가의 색을 알아요. 다른 작품이면 그래도 예전 작품의 분위기나 느낌을 이어쓴다는 내색은 안했으면 합니다. 작품초반에 노골적으로 이번에도 따라오실거죠? 묻는 느낌이라 다소 씁쓸하더라구요.
    배우들중에도 자기색 못버리고 신인스타들에게 밀리는 중견스타들많은데. 언제적 ㅇㅇ냐고. 근데 그래도 이배우는 노력파배우라면서 연기변신을 꾀하고 다시 최정상에 오르는 배우가 있듯이.
    작가도 그랴야된다고 봅니다만. 힘든건 사실이긴하죠. 그래서 아쉽기도 해요. 이정도가 그작가 역량인가 싶어서요. 근데 분명한건 그작가 필력하나만큼은 또 인정하거든요. 단지 거기 안주해있지 않나 하는게 아쉬울뿐이랄까...
    김용이란분에게 필력을 논하면 우습겠죠? 단지 요즘 소설이 아니라서 안읽히듯. 하다는점. 아직까진 팔리는 소설이긴하나
    그분을 처음 접하신분이 많아서 그럴수도 있고 본인에게 맞아서 일수도 있지만. 초기작부터 정상을 찍고 차기작 두어편 까지 본입장에서. 이분도 황금님을 닮아가시네 라는 느낌이 많이든다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누굴 콕 찝어 말한것같아 좀 죄송스럽긴한데. 그래도 언젠간 제 입맛에 맞는소설 써주실거라 믿고 신간이 나올때마다 보기는 할거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쿨스타
    작성일
    18.05.19 12:46
    No. 7

    근래 어느소설에서 일본대박만화 작가분이 화풍이랑 스토리가 1부이후로 변하고 망해서 이후로 내리막을 걸었는데 쥔공이 리메이크 해서 되살리는 소설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만화가 공작왕이었다던데 실제인가요? 아님 소설픽션의 일부분인가요?
    윗분이 변하기 어렵다하셔서 궁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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