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 올림픽 시즌을 기억해 보면 떠오르는 특징이 있습니다.
“올림픽...뭐...”
별 관심 없다는 거죠. 그러다가 날짜가 다가오면,
여기저기 몰랐던 선수들 준비상황이 여기저기 나오고, 저도 모르게 흥미가 가기 시작합니다.
김연아 선수 활동 시기엔 주요 논란이 뭐였냐면,
피겨를 비롯 직전 대회때 성적이 좋았던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이야기가 한창 나오고, 비인기 종목에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최근에 메달권 기대주 소개가 나옵니다.
그리고 날짜가 거의 다될 즈음엔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선수들 이곳저곳 방송에서 미리 인터뷰 딴 방송 나오고, 어떤 종목에서 가능성이 있는지 분석한 기사나 방송이 줄을 잇습니다. 다큐도 여럿 주요 방송시간에 나옵니다.
그런데 여태 겪어본 모든 동계 올림픽 중에서 위에 언급한 내용을 비롯해서 반의반...반의반의반도 안되게 확 줄었군요. 언론이 성공을 바라는건지 아닌지 의아할 정도?
그 자리를 올림픽 이야기지만 본질과 무관한 이야기들이 꽉 채우고 있네요.
정말 하루이틀 남겨놓고는 기대주 이야기가 나오긴 하겠지만...물리적 기간이나 포커스를 맞추는 양과 질 면에서 대폭 줄어들었으니...
요점은 진즉부터 매체들의 분량이 할당되었어야 하는데....이상하죠?
* 다행이 예매율은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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