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이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해야하는 것을 필요한만큼만 간결하게 하는 사람들요. 일을 너무 안 하는거 아닌가 싶으면서도 곰곰히 생각해보면 더 해야하는게 있지도 않습니다. 거기 무언가를 더하거나 한다면 오직 불필요한 군더더기가 될 뿐이지요.
생각해보면 많은게 그런 것 같습니다. 해야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하되 해야하는만큼만 하는 것. 그보다 더하면 군더더기일 뿐입니다. 글을 예로 들자면 무언가를 전달해야할시 문장을 쓰되 그것을 전달하고 난 다음에도 문장을 계속 늘리는 것은 군더더기일 뿐인 것 같습니다. 무조건 간결한 글이 옳다는게 아니라, 목적 없는 활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만약 한 개인의 혼란스러운 심리를 문장에 녹여 전달하고 싶다면 굳이 간결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하지만 전달하고자하는 것을 전달했고 목적을 모두 달성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 아무것도 보태지 않는 활자들을 덧붙이는 것은 아무 목적 없는 낭비가 아닐까요?
해야 할 것을 알며, 그것을 올바로 하는 법을 알고, 그것을 해야하는 만큼 하는 것. 요즘 그런 생각을 자주 하네요.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