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능력이나 처지를 어떤 사람과 비교하는지, 그게 자존감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하는 모형인데요.
보통 자기한테 안중요한 영역은 친구가 잘하고 자기한테 중요한 영역에서는 자기가 친구보다 잘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자기한테 중요하지 않은 일을 (그게 친구한테 또 중요한 일이라면) 친구가 잘하면 난 이런 대단한 사람과 친구라서 자존감이 고양됩니다. 이걸 반사영광수혜라고 하죠.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잘하면 갑자기 한국인들 우쭐해지는거랑 같은 메커니즘입니다.
자기한테 중요한 일을 가까운 친구가 더 잘하면 가까이 있는 사람과 지속적으로 비교하게 돼서 자존감이 더 떨어집니다. 그래서 실험중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친구를 방해하기도 하죠.
이직하려는 기관에서 탈락문자를 받았는데 친구는 붙었다니 갑자기 이 이론이 생각나네요ㅋㅋ 최종까지 가서 은근 기대하고 있었는데... 친구의 소식에 기쁘면서도 아 이게 자존감 떨어지는 기분이구나 생생합니다..ㅋㅋ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