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친절을 요구하는 사람들... ㅜㅜ

작성자
Lv.41 yatom
작성
17.06.20 10:38
조회
898

하루종일 전화기를 붙들고 있다보면 가끔, 아니 자주

불친절 하다며 언성을 높이는 사람들과 만나게 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부탁드리건데, 기분나쁜 상황이 

발생했다손 치더라도, 한 번 정도는 상기해 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저기, 전화기 너머에 있는 그들은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최저 시급에, 정해진 메뉴얼 대로만 행동할 수밖에 없는

열악한 환경의 노동자들 입니다.

여러분이 느끼시는 분노의 대부분은, 아마도 시스템에서 비롯되는

불합리성에서 기인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것을 해결할 권한도, 능력도 없는 그들은, 매번 전쟁터의

화살받이처럼, 회사의 선봉에서 온갖 공격들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아침부터 너무 우울한 얘기였나요?

그럼 이쯤에서 꿀팁 한가지 알려드릴께요.

살짝 자세를 낮추고, 따뜻한 말을 건네 보세요.

아마 열에 아홉은 자신이 가진 모든 네트웍을 다 동원해 여러분의

요구에 부응하려 최선을 다할 겁니다.

그런 분 만나기가 차암 드물거든요. ^^





Comment ' 6

  • 작성자
    Lv.14 기울어진달
    작성일
    17.06.20 10:41
    No. 1

    맞아요. 예전 항공사 콜센터에서 근무했던 친구가 천재지변으로 결항된것까지 전화로 자신에게 욕을 한다고 너무 힘들어 하더군요.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99 필리온
    작성일
    17.06.20 11:34
    No. 2

    친절을 받고싶으면 먼저 친절해야 하죠.... 뭐 덕분에 광고전화가 몇번와서 좋개 거절하면 돌아가면서 와서 5번넘게 다른사람으로 10번정도와서 폭팔한적도 ㅋㅋㅋ
    상담받고 수고하셧습니다만해도 상담원분들이 매우 좋아하시더라고요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99 골드버그
    작성일
    17.06.20 15:27
    No. 3

    이모든게 삼성탓이죠 그놈의 cs점수..... 의 시작점
    매우만족의 기계로 만든 ㅡㅡ 진짜 핸드폰 엔지니어
    일할때 아스피린 없이 못살았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67 신승원효
    작성일
    17.06.20 17:04
    No. 4

    사람과 사람의 관계인만큼 예의가 필요하죠.
    다만 사원의 보호는 사업주의 의무인데 고객친절이란 이유로 외면 받고, 그것을 고객이 지켜줘야 하는 현실이 참...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68 장과장02
    작성일
    17.06.20 19:35
    No. 5

    전화해보면 고객님♡ 님이 갑이고 저는 을도 아니고 정입니다^^ 간이고 쓸개고 다 빼드립니다^^ 이런 말투죠. 친절해서 좋은 게 아니라 진짜 직원교육을 변태적으로 시키는구나 라는 느낌. 나는 부담스럽고 상담원들은 참 안쓰럽고..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25 술그만먹여
    작성일
    17.06.20 19:51
    No. 6

    삼성 폰 서비스센터 근무했던 친구 얘기가 생각나네요. 0~10점까지 고객이 만족도 평가를 하는데 9점이 하나라도 나오면 무조건 사유서를 써내야 했다고... 결국 때려 치고 공장 들어갔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5114 으어어어어 결제이벤트를 기다려요 +1 Lv.99 필리온 17.06.20 841
» 친절을 요구하는 사람들... ㅜㅜ +6 Lv.41 yatom 17.06.20 899
235112 전력 뒤지는 UFC 코리안 파이터 '전략부터' +4 Personacon 윈드윙 17.06.20 827
235111 예쁜 딸래미가 연예인하고 싶다고 조르면.... +10 Lv.83 아고미사 17.06.20 1,104
235110 지난 주만 해도... +16 Lv.5 박동(縛疼) 17.06.19 1,164
235109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글 올리는 방법이 있나요? +5 Lv.41 yatom 17.06.19 902
235108 탑등반류 판타지 추천부탁드립니다. +4 Lv.56 악자 17.06.19 981
235107 재밌는 소설 추천좀해주세요 +4 Lv.60 식인다람쥐 17.06.19 923
235106 유료화 선작에 대한 의문 +13 Lv.31 사느보느 17.06.18 1,293
235105 취향차이가 심해요 +4 Lv.75 그냥가보자 17.06.18 1,029
235104 덥네요. +10 Personacon 적안왕 17.06.18 878
235103 군내 사조직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9 Lv.19 ForDest 17.06.18 977
235102 구매한 작품 유효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2 Lv.99 시드씨드 17.06.18 1,020
235101 영덕 이번엔 풍력발전... 정말 욕나오네. +7 Lv.24 약관준수 17.06.18 1,233
235100 등갈비 요리 해봤습니다 ^^;; +4 Lv.1 [탈퇴계정] 17.06.18 1,019
235099 저기... 공모전 말인데요... +3 Lv.5 SCream 17.06.17 1,059
235098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겠어요ㅠㅠ +24 Lv.40 여우란 17.06.17 1,192
235097 치킨값이 비싼데 집에서 해먹는 것이 오히려 나을 듯... +11 Lv.99 곽일산 17.06.17 1,136
235096 시그니쳐+랜디본즈 작가 Y13 이라는 농구소설 어디서 연... +2 Lv.59 카카로우우 17.06.17 842
235095 위쳐가 드라마로 만들어 진답니다. +2 Lv.60 카힌 17.06.17 887
235094 무단 연중은 별 수 없는거 같에요. +5 Lv.98 경천 17.06.17 1,333
235093 학폭의 세대차 +4 Lv.60 카힌 17.06.17 1,018
235092 '키스 질겁' 김동현, 당돌한 코빙턴 눕힌다 +2 Personacon 윈드윙 17.06.17 812
235091 문피아 이용 제일 불편해진 거 +1 Personacon 유은선 17.06.17 964
235090 소설을 찾고 있어요 도와주세요 +2 Lv.76 TNEM 17.06.16 965
235089 톱스타 이건우 이번화 +6 Lv.83 형이보거든 17.06.16 1,327
235088 야메로 봉골레 파스타 만들어 봤습니다 ^^ +9 Lv.1 [탈퇴계정] 17.06.16 835
235087 현대물 쓰는데 또 소재가 공개 되었네요 ㅠ.ㅠ +4 Lv.24 약관준수 17.06.16 1,300
235086 글을 쓸 때 가장 괴로웠던 점. +6 Lv.16 변증법 17.06.16 1,101
235085 어그로꾼 덕분에 강호정담이 더 삭막해졌네요 +4 Lv.1 [탈퇴계정] 17.06.16 1,177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