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에 이어서 하는 프로그램.
‘박사’라 지칭되는 사람들이 모여서 가볍게 그냥 수다 떠는 프로그램인데, 상당히 느낌이 좋네요.
자기개발서의 TV버전?
알아둬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딱히 안다고 해서 그것이 당장 저에게 쓸만하지는 않을 것 같고, 대신 자아비판의 계기는 될 수 있을 것 같던데요. 특히 그분들이 뭐랄까 자신들이 가진 정보를 알리고 싶어하는 종류의 사람들이더군요.
작가 2명,
칼럼니스트 1명,
교수 1명,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을 함부로 타인에게 꺼내는 것을 꺼리는 성향이 있죠.
소히 아깝다고.
그렇게 한다고 뭐가 변하냐고.
내 자리를 뺏길 것 같다고.
등등의 이유에서 흔히 사람들이 비전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타인이 모르도록 숨기는 것이 태반이죠. 반면에 알쓸신잡에 나오시는 분들의 직업군을 보면 알다시피 누군가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팔거나, 알리는 직업이시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편안함이 좋은 것 같아요.
자신이 가진 무언가를 표현하거나, 말하는 것에서 거침이 없는 느낌이랄까.
상당히 자아비판이 되네요.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