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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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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전인가... 정말로 충격적!!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
17.03.31 14:50
조회
1,018

그때 하루에도 문학 소설 같은 걸 한 권 이상은 읽을 때였고, 무협소설은

중국무협만 읽었는데 하루에 10권 이상씩 읽었습니다.

물론 그보다 훨씬 전인 25년 전부터 그랬지만 뒤늦게 가장 치명적으로

책을 읽었죠.

그때 애드가 알렌 포, 켄 폴릿, 아가사 크리스티, PD 제임스 등을 알아서

추리소설에도 푹 빠졌죠.

그때는 무산에서 임시로 살았는데 보수동 책방 골목에서 약 2천 권 가량의

무협소설과 현대소설, 추리소설(새 것도 샀지만,, 특히 아가사 크리스티)을

대량으로 구입하여 미친 듯이 읽었죠.

모든 무협은 중국무협 소설이었습니다. 중등시절부터 중국무협소설을 읽었는데

책의 반이 한자였습니다. 옥편 찾아보며 읽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죠.


아무튼 20 몇 년전인가 확실치 않은데... 만화도 엄청 좋아했을 텐데

하나의 만화를 접했죠.(그게 만화 영화인지 만화 책인지 확실치는 않았으나)


바로.... 공각기동대였죠.


정말 그걸 보는 순간 엄청난 충격에 입을 다물 줄 몰랐죠. 오래 전인이니까!

어찌하여 이런 작품을 쓸 수가 있지?

입이 따악 벌어졌죠. 그 당시만 해도 그야말로 치명적인 작품이었죠.


그런데 이번에 영화로 만들어졌다고 해서 자주 보이는데 한 가지 장면만 보면

괜히 표정이 일그러지고 저런 대작을 만들면서도 왜 저런 동작 하나에 신경

쓰지 않았지.


그 장면은 스칼레 요한슨이 안 보이는 곳에 나오면서 적의 군사(용병인지)를

 한 방 차올리는데까지는 좋았죠. 그런데 마지막으로 왼주먹으로 한방 먹이는데

그 다음이 영 시원치 않았습니다.


그 한 방에 그자의 헬멧이 부셔자 풍비박산 나든지 아니면 땅에 부딪힐 때 헬멧에

부셔저 퉁겨 나가든지 그도 아니면 땅에 금이라도 가야 제 맛이 날 텐데....

병로녔습니다. 내가 감독이라면 그렇게 더욱 멋지고 강력하게 표현 했을 텐데

왜 저렇게 밖에 표현못했지?


실망스럽더군요. 그 한 장면만으로도 흥미를 잃게 만들더군요. 왜냐고요?


정말 이름난 감독은 디테일한 면까지 놓치지 않죠. 안타깝더군요.

그때 <제 본능은> 이 작품 그다지 히트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 스칼렛 요한슨이 맡은 그 여자의 파괴력은 정말 엄청났었거든요.


그냥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다시 이유를 붙이자면 그 많은 돈을 들여서

영화를 만드는데 졸작들이 요즘 얼마나 많은지... 돈 주고 볼 건 거의 없다는...


너무 눈이 높아졌나... 에베레스트 산만큼??ㅋ


아무튼 짧은 촌평이었습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Lv.21 에바그로우
    작성일
    17.03.31 14:58
    No. 1

    10대 때부터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팬이었습니다.
    물론 공각기동대 극장판을 처음 봤을 때는 전율마저 느꼈죠. 주인공 여자 이름이 모토코인가?(가물가물해서).
    아무튼 예고편을 살짝 봤는데 예고편만 보고도 님처럼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스칼렛 요한슨...솔직히 주인공 배역과 어울리지 않더군요. 차라리 아시아권 배우를 썼으면 더 좋았을 걸...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7.03.31 15:05
    No. 2

    옛!!
    몸 놀림이나 몸매(각선미나 굴곡이 아니라 단단한 느낌이 주 종목!!)
    그리고 영화 자체가 동작이 우선시 될 텐데... 케스팅 실패작!
    아무튼 아줌마 몸매라서 실망이었고...

    아무튼 이상하게 일본이 들어가면 그 영화는 재미없습니다. 너무 이상하죠?
    톰 크루즈의 라스트 사무라이, 2014고질라, 닌자어쎄신, 그리고 전지현이 주인공인...그거 등등.

    엄청난 거액을 들였을 텐데... 겨우 그 정도라니.... 정말 필요한 영화감독에게 투자나 하지.
    아무튼 개인적인 생각과 맞아 떨어진 분이 있어서 구나마 다행이군요

    나만의 선입견인가 편견인가 라고 생각했죠. 한 사람이라도 있어서 다행입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5 국수먹을래
    작성일
    17.03.31 15:07
    No. 3

    저는 공각기동대..볼때 무슨 소리인지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만화책을 구했을때 공각기동대가 한국에 그것만 있었을텐데. 되게 오래전. 해석을 이상하게 한건지;; 원래 그런건지;;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는 처음 접했을때 음 이건 그냥 설명이 작가 자체가 이렇게 해놓은 거겠네 하고 읽었거든요. 세계관이 커서 그렇겠네 하고 지문들을 재미있게 봤는데

    공각기동대는 원래 그런건지;; 아니면 해석을 한국 사람이 (그당시에는 최고 초창기라 그저 그런 만화로 받아들여졌을거니..) 그냥 아무렇게나 했는지.

    제가 그 만화책 보고 그리면서(당시 보고 베끼면서 많이 그렸었거든요.) 진짜 숱하게 봤는데 애플시드도 그렇고 대체 뭔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광학미체라는 것도 그때 이해를 못했음. 광학미체라는 것 자체를 이해못한게 아니라; 설명자체가 좀;;;
    어쨌든 좀 이상했고. 나중에 애니메이션으로 볼때는 감각적으로 다가와서 괜찮았고..

    이번 영화는. 뭐 공각기동대 열혈 팬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동안 알아온.. 그런 애정으로서..
    당연히 안볼려고요.

    동양인 주인공이라면 봤을지 모르겠지만. 그냥 스칼렛 요한슨 저는 히어로로 나올때마다 감탄하고 굉장히 멋지다 라고 보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공각기동대와는 좀;;;;

    개인적으로 요한슨의 액션 팬이긴 한데. 공각기동대는 흥미가 안생기네요 매치가 안되서.
    그냥 울트라 바이올렛 같을거 같음. 액션은 물론 멋지겠지만..
    울트라 바이올렛 보면서 그 세계에 대해서 매력을 못느꼈거든요. 공각기동대는 그 미래와 동양미와 결합된 독특한 세계와 치밀한 구성과 뭐 그런것들인데.

    그냥 토탈리콜 리메이크 같을듯. 토탈리콜 리메이크도 전 우와 하면서 보긴했음 영상미나 세련미. 액션도 나쁘지 않았고 여주인공도 제가 좋아해서..

    하지만 냉정히 말해서.

    그 세계는 토탈리콜 원래때가 좋았음. 물론 추억보정도 있을수는 있겠지만.. 저는 이번 공각기동대. 그냥 그 세계는 못 녹여 같을것 같은 개인적인 예감이라 별로 그다지;; 흥미가 안생기네요. 광고를 봐도 그냥 뭐 흔한.. 스토리일거 같고..

    애플시드를 영화화 제대로 한다고 해도 뭐랄까. 그 특유의 스토리에 뭔가 개성을 영화로 만들기 힘들것 같아요. 보면 좀 냉소적이랄까.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그 묘한 분위기가 흐르는데.
    그걸 영상미로. 특히 영화로 만들면. 그 독특한 세계가 구현하기 힘들어 지는거 같다는..
    그런 개인적인 생각을 해봤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7.03.31 15:10
    No. 4

    하나만 잉기 하자면 토탈리콜(아놀드 슈워제네거)이 명성있는 수제 작품이라면
    리메이커는 공장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7.03.31 15:11
    No. 5

    아, 눈이 잘 안보여서 오타가...ㅠ.ㅠ(이건 수정도 없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국수먹을래
    작성일
    17.03.31 15:14
    No. 6

    영화중에서 '둠스데이'의 세기말 배경으로 여주인공이라면 그나마 괜찮을까? 라고 생각해 봤어요. 그런데 그 케릭터도 매력은 약간 있는데.(비쥬얼이나 행동 면에서. 약간 매치는 될듯.) 그래도 역시 매치는 안될듯.. 보면은 무지하게 쿨한거 같으면서도.. 코스모폴리탄 같으면서도 동양적인 여성의 어떤 그런 내적인 개성이 있더라고요 케릭터들이.

    시원하고 세계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스칼렛 요한슨이든 누구든 매치가 되는데 나머지 부분에서 매치가 안됨.. 케릭터가 말하는게 보면 동양인이 읽으라고 만들어서 그런지 동양인이 볼때 아 이런 여자구나. 라는게 있는데..

    저는 무슨 인종에 대해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영화를 보면 스칼렛 요한슨 액션 무지 좋아하는데.(스턴트맨이 하는것도 있지만. 스턴트맨 사진도 봤음.)
    그냥 매치가 안되는거 같음..

    그러니까 이런거임.

    그 누구지. 용준형이었나? 지오디 멤버가 야무치로 나오잖아요. 드래곤볼에서.
    그리고 저는 영웅본색 주윤발 정말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어떤 세대들은 드래곤볼 다 읽었잖아요. 저도 그 세대고.

    그런데 주윤발이랑 무천도사랑 대체 매치가 됨????

    이런 기분입니다 ㅠㅠ...
    네 맞아요 이거에요. 이거라고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7.03.31 16:22
    No. 7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요즘 너무 함부로... 영화를 만들어요.
    제임스 카메룬의 아바타, 정말 스토리 자체가 아무 것도 못하는 아바타!!

    그래서 향후 그 사람(정말 좋아했는데) 작품 안 봅니다.(사견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국수먹을래
    작성일
    17.03.31 15:17
    No. 8

    아 그런데 이건 우리들처럼 원래 오래전부터 공각 기동대 아는 사람들의 느낌이고..

    뭐 전혀 모르는 분들은 재미있게 영화를 볼테니 뭐..그런건 이해함..;;
    그냥 영화자체로서 뭐 즐기시라고 제작자들도 흥행면으로 잘 캐스팅하고 그래서 제작한 것일테니.

    긁적긁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구삼(久渗)
    작성일
    17.03.31 16:01
    No. 9

    광학 의체를 겨우 쫄쫄이 따위로 때웠다는 거에서 아웃입니다.TT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7.03.31 16:23
    No. 10

    그래서 너무 영화를 쉽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게 그대로 관람객에게 전달되고... 안 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구삼(久渗)
    작성일
    17.03.31 16:02
    No. 11

    개인적으로 공각기동대의 명장면은 제일 처음 의체를 만드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7.03.31 16:24
    No. 12

    전 그 전체가 그 당시에는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정말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7.03.31 16:33
    No. 13

    공각기동대 만화책이 영화 개봉에 맞춰 완전판으로(무수정, 재번역) 정발했더군요. 영화가 나와서 유일하게 좋은 점이라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7.03.31 18:06
    No. 14

    결과느 누구도 모르죠.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ForDest
    작성일
    17.03.31 20:28
    No. 15

    타치코마가 안 나온다고해서 안 봅니다 ㅠㅠ;; 정말 일본 만화 원작의 영화를 봐서 괜찮았던건 기생수 정도네요...... 그렇다고 원작 만큼 재미있었던건 아니고 애니메이션보다 재미있었던 정도...... (다른건 몰라도 오른손이는 영화가 최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7.04.01 00:26
    No. 16

    타치코마... 뭔지 모르지만 왠지 모르게 일본 영화는 2% 부족하다는.....
    중국 영화도 그렇고.
    그런데 사드보복이니 뭐니 하면서 문화보복을 하다니...쯧쯧... 자가당착!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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