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9 maka
작성
17.04.11 19:17
조회
883

글을 읽다가 “들어내다” 라는 단어를 보면 거기서 갑자기 독서모드에서 현실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후로는 읽으려고 해도 안읽히고 휙휙 스크롤하다가 안보게 되더군요.


꽤 오래 잘 읽던 글인데도 더이상 안읽히는게 참 이상하네요.


요즘 글 올라오는 속도가 빨라져서 오타 많아진건 이해하는데 

들어내다는 오타라고 생각할수 없는 거라...


들어내다가 쓰일만한 문장은

”안방 밖으로 상을 들어내놨다.“

정도.. 현실적으로 쓰일 일 없는 단어라 생각합니다만,

유독 장르문학에서는 엄청나게 쓰이네요.

“정체를 들어내다”, “자신감을 들어내다”, “모습을 들어내다”

정체나 자신감이나 모습이 방 밖으로 꺼내놓을 수 있는 물건이었던가요?

이러다 국어가 바뀌는 건 아닌지 싶을 정도네요.


Comment ' 11

  • 작성자
    Lv.44 정겨울(J)
    작성일
    17.04.11 19:28
    No. 1

    전 어디에 '들려'만 보면 못참겠어요.
    근데 이건 진짜 제대로 쓰는 사람이 몇 없더라구요.
    아 '몇일'도요.

    찬성: 2 | 반대: 4

  • 작성자
    Lv.89 유주혁
    작성일
    17.04.11 19:36
    No. 2

    들어내다, 무릅을 꿇다, 빛을 갚다 같은 표현 나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선삭합니다.

    찬성: 2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99 마음속소원
    작성일
    17.04.11 20:02
    No. 3

    순간 꿇다? 맞지 않나? 했다가

    무릎 ㅋㅋ

    찬성: 0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99 마음속소원
    작성일
    17.04.11 22:14
    No. 4

    제가 뭘 잘못했다고 반대가 3개나... 틀린거 있나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8 호영(虎永)
    작성일
    17.04.11 21:04
    No. 5

    틀린 것이 있으면 알려 주면 되지 않을까요?
    너무 기분 상해 하지 마세요. 단순히 오타일 수도 있잖아요.
    알고 있어도 오타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 자신이 쓴글은 퇴고를 해도 오타를 못알아 보는 경우가 많고요.

    찬성: 7 | 반대: 1

  • 작성자
    Lv.97 RAD000
    작성일
    17.04.11 21:34
    No. 6

    맞춤법을 정확히 알고 글 작업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문법이나 문맥도 그렇고 우리나라 말 참 어렵습니다
    단어 선택도 굉장히 어렵습니다
    독하게 마음먹고 글 해부하면 기준에 부합되는 글이 몇개나 될까요? 단순 오타도 있을 수 있고 정말 몰라서 혹은 습관이라서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고 틀린 부분은 지적해주고 도와 주는게 글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ㅎㅎ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55 Vomitori..
    작성일
    17.04.11 22:03
    No. 7

    저는 젓가락을 젖가락이라 썼었습니다. 으하하하.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97 RAD000
    작성일
    17.04.11 23:34
    No. 8

    젖가락 오타는 자주 봤어요ㅋ '역할'과 '역활' 알면서도
    습관으로 실수 많이하고 연예 기사를 자주 봐서 무심코
    남녀가 연예를 한다고 실수하는 분들 많아요
    오타나 단어 선택을 실수해도 글만 재미있다면
    독자들이 지적해주고 작가는 수정해서 올려주면
    다들 재미있게 본다고 응원 댓글 넘치든데?

    요즘 작업 방식으로 국어사전 옆에두고 찾아보고
    탈고까지 해서 편집장을 고용해서 글 올리면
    일주일에 1~2회 정도 분량 나와요

    틀린 부분은 바로 잡아야 하지만
    글 해부 해서 작가 괴롭히지 맙시다 수고하세요^^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교공
    작성일
    17.04.12 01:11
    No. 9

    들어내다, 몇일, 설겆이, 겹받침 오타... 참고 읽지만 볼 때마다 스트레스가 팍팍
    그래도 어의는 요즘 못 본 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처음성대
    작성일
    17.04.12 05:25
    No. 10

    명작소설과 신문을 많이 읽으면 좀 나으련만 .... 예전 세로무협과 한문혼용 신문을 읽었던 저로서는 가끔 무협소설에 음만맞는 한자가 나오면 씁쓸합니다. 조금만 찾아보면 될텐데 하는 아쉬움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월향월향
    작성일
    17.04.12 12:16
    No. 11

    전 너무 심한 비문이 한편에 반복되면...멍하니읽다 그문장에서 이해못하고 몇번읽다가 혼자화냅니다 ㅠㅠㅠ

    찬성: 1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들어내다" 때문에 또 선작을 지웠습니다. +11 Lv.99 maka 17.04.11 884
234451 정말 재미있게 보던 글이었는데, 도저히 이해도 안되고 ... +4 Lv.84 카르샤니안 17.04.11 724
234450 뀨웃? 뀨우우우웃? +6 Lv.57 멍꿀멍꿀 17.04.11 618
234449 그냥 다른 곳에서 보는 비율을 높이는거로 힘 냅시다. +1 Lv.98 경천 17.04.11 511
234448 크 광고에 대해서 알아냈다. +1 Lv.95 연쇄뒷북마 17.04.11 669
234447 놀랍군요. 한화가 6선발 가동하는 주가오다니! Lv.99 이통천 17.04.11 447
234446 강제로 광고보는거 힘을 모아 보이콧합시다 +6 Lv.78 성실 17.04.11 673
234445 기울어진 세월호를 본 소회. Lv.24 약관준수 17.04.11 660
234444 유니폼 바꾼 한화 송은범·KIA 임기영 '날아 올라' Personacon 윈드윙 17.04.11 464
234443 연참이 필요할까요? +7 Lv.25 시우(始友) 17.04.11 552
234442 지능, +1 Lv.70 고지라가 17.04.11 464
234441 무협지를 보다보니 환골탈태가 맞나요? 탈태환골이 맞나요? +11 Lv.57 멍꿀멍꿀 17.04.11 794
234440 지능을 높이고 싶은데 불가능한 것일까요? +11 Lv.70 고지라가 17.04.11 670
234439 문피아 업뎃을 안해야 겠네요. +3 Lv.98 경천 17.04.11 640
234438 광고 업뎃 좋습니다만...... Lv.97 RAD000 17.04.11 533
234437 광고 업뎃 실망스럽네요 Personacon 아무개다 17.04.11 558
234436 갑질물 좋아요, 좋은데 +3 Lv.44 정겨울(J) 17.04.11 646
234435 문피아는 업뎃할때마다 실망만 하네요 +1 Lv.68 [탈퇴계정] 17.04.11 622
234434 업데이트 오류도 하나 있네요 Lv.65 차민 17.04.11 509
234433 이번 광고업뎃으로 인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5 Lv.63 이그라 17.04.11 684
234432 아니 광고를 넣는건 좋은데 +1 Lv.65 차민 17.04.11 607
234431 비가오니 뭔가 상쾌하네요 +2 Lv.8 의휘 17.04.11 521
234430 유나이티드 항공 와 +5 Personacon 피리휘리 17.04.11 711
234429 새벽에 깨어있으신 분들 많이 계시나요? +4 Lv.25 시우(始友) 17.04.11 635
234428 어렸을 적에 이상한 꿈을 꿨어요. Lv.52 과몰입주의 17.04.11 590
234427 하하 여고생들 수학여행 간다는군요 +5 Lv.6 [탈퇴계정] 17.04.10 850
234426 문피아 어플 개판 업뎃, 그거 오류 아닙니다. +8 Lv.78 Peuple 17.04.10 889
234425 광고 진짜 거지같네...우리가 무료로 봅니까? +11 Lv.99 Shiranai 17.04.10 1,048
234424 선행이라... 과연... +15 Lv.32 JJ진JJ 17.04.10 750
234423 일일연재 지키기가 힘든거였군요. +1 Lv.25 시우(始友) 17.04.10 786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