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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그 놈의 호구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7.02.07 22:15
조회
1,655
카카오 페이지나 네이버 북스는 댓글을 어떻게든 보게 되어있는데 댓글 내용이 가관이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주인공이 호구짓도 안하고 평범한 인간이 할 수 있는 선택을 했는데도 사람들은 일단 죽여라 아니면 호구네 하차. 이런 댓글을 남기네..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저한테는... 원래 댓글을 잘 안보지만 그리고 커뮤니티 활동도 잘 안해서 사람들이 이렇게 감정이 결여되어있는지 잘 몰랐었는데 이렇게 심각할 줄은 몰랐습니다.


사회가 진짜 각박해서 그런가하고 추측하지만 장르소설읽읁 어언 16년 쯤 되었는데 사회가 이렇게 바뀌었나 생각해봅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Lv.38 problema..
    작성일
    17.02.07 22:34
    No. 1

    어느 시대든 호구는 존재 해요. 똑똑한 사람은 이기적으로 다 챙기지만 남들로 하여금 납득을 하게 합니다. 그 차이예요. 그리고 대부분의 아마추어작가들은 인생이 호구라 당하고 살아온걸 소설을 통해 대리만족 하는 겁니다. 하지만 독자들은 그런거 관심 없죠. 돈 내고 보는데 왜 개소리를 들어줘야 하는지 이해가 안되잖아요?

    찬성: 0 | 반대: 16

  • 작성자
    Lv.99 완장
    작성일
    17.02.07 23:00
    No. 2

    뭔가 착각을 하시는데요. 독자들의 문제가 아닙니다. 호구짓 안하면 독자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정도로 캐릭터를 잡아놓고 호구짓을 하면 호구소리 안듣습니다. 절대로 평범하지 않기때문에 당연히 절대로 호구짓 해서는 안되는 주인공을 묘사해놓고 호구짓을 하고 있으니 독자가 암에 걸려서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겁니다. 그냥 작가가 글을 못쓰는거에요. 평범한 주인공을 쓰고 싶으시면 일반소설을 쓰세요. 회귀와 전생 마신과 천신 무공과 마법이 넘쳐나는 장르소설에 평범한 주인공이 어울리기나 합니까?

    찬성: 1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02.07 23:13
    No. 3

    설득력있는 호구를 만드는 것도 작가의 능력이죠.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22 pascal
    작성일
    17.02.07 23:08
    No. 4

    좋게 생각하시죠. 인터넷용어는 현실용어보다 굉장히 과격한 면이 있습니다. 호구라고 글을 남기지만 실제로 호구라는 의미는 현실에서 답답아, 바보야, 멍청아 이런 느낌으로 받아들이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실제로 인터넷유저들은 현실상에서 목숨걸고 싸우는 경우 아니면 쓸 수 없는 욕을 넘치게 쓰고 있으니까요. 현실에서 그 의미를 모르고 쓰는 어린애들의 행위와 비슷한거죠.

    찬성: 1 | 반대: 6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17.02.07 23:18
    No. 5

    주인공이 무림세계에서 약육강식을 체험하고 생환했는데, 하는짓이 우유부단하고 판단이 흐리면? 완벽하게 호구라고 말하고 그만보게 되는거죠.

    과감한 결단이 필요할때마다 (주인공이)결정장애를 보이는 상황에서, 열불터지는 독자들이 하는 말입니다.

    사기 당하는 호구란 의미가 아니랍니다.

    그래서 독자들이 주인공 호구라고 나무랄때면 대부분 객관적인 시각으로 타당성이나 당위성이 상실한 .. 마치 손에 소총을 들어서 장전되어 있는데 적군을 만나서 (안쏘고) 총맞아 죽는것과 흡사한 상황들을 말할때 호구라고 하는거죠.

    그런 소설들을 읽다가 땔챠버리고 댓글도 안달아 줍니다.

    간혹 심각한 결정장애를 가진 주인공일때 너무 속터져서 호구라고 칭하고 나오는 거죠..


    뭐......... 대부분 댓글을 잘 안달아요. 달아도 돌려보고 억지 같으면 그냥 지우고요.

    찬성: 7 | 반대: 1

  • 작성자
    Lv.10 아저씨냄새
    작성일
    17.02.07 23:35
    No. 6

    요즘은 모르겠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사람으로서 응당 가져야 할
    윤라관을 지키는 것 보고 호구라고 하는거 보고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찬성: 11 | 반대: 0

  • 작성자
    Lv.47 Bellcrux
    작성일
    17.02.08 00:37
    No. 7

    요새 보면 주인공이 그냥 일말의 동정심 가지고 손해 조금 보는 짓하면 호구라고 난리치더만요. 주인공은 적이든 악당이든 자비 없이 찍어내야되고 힘 있으면 아주 당연하게 갑질 해야 하며 자신의 이점은 절대 남과 공유 안하고 남이 죽든 말든 내 이익을 위해서라면 알 바 아닌 사이코패스인지 분간이 안 가는 놈이어야 사이다 소리 들음
    지들이 욕 하는 정치인, 기업인하고 다를바 없는짓 하는데 주인공이랍시고 갖은 변명 붙여서 합리화는 또 오짐. 빈부격차 및 사회에 대한 불만이 많은데 그게 나는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가 아니라 저 놈은 하는데 자신은 못 해서 시기하고 그걸 소설 속에 구현하길 바라는 걸로 보일 정도

    찬성: 9 | 반대: 1

  • 작성자
    Lv.45 히르야
    작성일
    17.02.08 00:59
    No. 8

    욕먹는 작가들에겐 다 이유가 있는겁니다.

    찬성: 3 | 반대: 8

  •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일
    17.02.08 01:59
    No. 9

    암왕 같은 무협을 지금 유료연재하면 아마 호구, 고구마 소리가 댓글에 넘쳐날 겁니다.

    근데 이런 건 있겠죠. 애당초 그럴 사람이면 아마도 암왕 같은 소설은 안 읽을 겁니다.

    기본적으로 호구, 고구마 같은 댓글이 넘쳐나는 글은 헌터물, 던전물이 대부분 같은데,
    일단 그 글 읽는 독자들의 상당수는 사이다물을 원한다는 거죠.

    그래서 일반 사회 상식적으로는 그 정도 인간의 도리? 베푸는 것 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법한데, 그것마저도 호구, 고구마 타령하면서 못 견뎌야하는 거죠.
    그 사람들이 소설에서 바라는 것, 대리만족이 그게 아니기 때문에.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일
    17.02.08 02:02
    No. 10

    반쯤 우스개 소리로 사이다패스란 말도 생겨나는 것 보면, 요즘 시대가 각박하고, 그래서 사이다만 찾는 게 어느 정도 전반적인 흐름 같기도 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글쓰는새벽
    작성일
    17.02.08 02:24
    No. 11

    지금 댓글도 크게 다를 건 없는 듯.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7 로코코
    작성일
    17.02.08 08:41
    No. 12

    작가만의 세계의 주인공을 표현해서 그래요 독자가 느끼는 주인공을 표현하면 이해가 되는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17.02.08 10:59
    No. 13

    이게 제일 무서운 말입니다.

    작가는 자신의 주관대로 표현하는게 맞고, 독자는 자신의 주관대로 쓰인글을 요구하니.. 아이러니인거죠.

    [남이 느끼는 감정]을 (타인이)제대로 표현한다는게 가장 어려운 일이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0 일잠일잠
    작성일
    17.02.08 20:01
    No. 14

    먼 헛솔
    작가가 독자에게 공감가도록 글쓰는 건 기본아닌가...
    어처구니가 없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48 맛간코코아
    작성일
    17.02.09 02:53
    No. 15

    주인공이 단순히 호구라서 뭐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판타지든 무협이든 평범한 주인공이 어떠한 위험에 맞딱드리게된다면 각성하지 않는 이상 개연성적인 측면에서 호구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이경우는 스토리가 진행 되면서 주인공의 성장과 음모,계기들로 인해 가치관 성격등의 변화가 있을 수 밖에 없으니 꾸준히 보면서 기다리는 독자들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위의 경우가 아니라 독자들이 프롤로그등을 보면 주인공이 성격이나 가치관들이 건들면 적들은 죽는다는 냄새가 솔솔 풍기는글들을 보며 사이다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읽기 시작하는독자들이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어? 뭐지 난이런 소설을 원한게 아니였는데 호구라고 판단하며 욕한다면 그건 작가의 잘못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위의 가정하에 주인공의 목숨을 보장받지 못하는 씬에서 적이 주인공을 배신하고 죽이려고해도 참는다 참는다 참는다 계속 참는다면 욕할 수 밖에 없을꺼고, 이상황에서 주인공이 참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간단하게 부연설명 해줘서 독자들을 납득시킬수있다면 호구가 됐다고 해서 뭐라고 하는 독자들이 얼마나있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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