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란에서 모 님의 작품 연재에 관한 잡담글 중에 성폭행이란 문구를 봤습니다. 그 밑에 이어서 달린 장난성 댓글들...
성폭행이란 단어가 이렇게 장난스레 꺼내질 수 있는 단어인 줄 처음 알았군요. 다들 아시겠지만, 익숙해진다는 거, 습관이라는 거 무섭습니다.
자신은 항상 분별있게 사용한다고, 공적인 자리에서 저런 말 꺼낼 리가 만무하다고 생각하실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사람일이란 게 알 수가 없죠. 평소에 그런 류의 장난에 익숙해진다는 것, 유념해 두셨으면 하네요.
특히 일본 게임이나 만화에 익숙해진 분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특정 매체(가령 성인게임)'에서나 사용되는 단어들을 사용하거나 하는 걸 보면, 습관이란 게 무섭구나.. 싶습니다.
제가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장난들을 한다고 틀렸다고 몰아붙이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저처럼 그런 것에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그런 사람들 또한 틀린 게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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