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오는 추천문만 감사히 받다가 저도 감히 추천을 할까 하고 쓰기 버튼을 눌렀습니다.
요 며칠, 저를 절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던 더스크 워치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1, 2권만 구입하여 두고 중간에 매우매우 바쁘다는 핑계로 1권 중반까지만 본 채로 방치되었던 더스크워치가, 다시 제 눈에 들어온 것은 겨우 사흘전의 일이었습니다. 여튼 뭐에 홀렸는지 1권 처음부터 다시 읽기 시작해서 어제부로 현재 출판된 6권까지 독파하였습니다만, 6권을 놓았을 때 제 몸이 흐르는 감동과 좌절은 필설하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ㅠ_ㅠ...
중간계(쉬이 말해 판타지 세계)에서 다름계(쉬이 말해 우리가 살고 있는 요런 세계)로 이민온 '이민자'들이 과거 중간계의 파멸을 저지했다고 하는 '무시무시하게 센 칼'을 둘러싼 음모에 대항하여 이야기를 펼쳐나갑니다.
흔히 차원 이동물이라 불리는 글들을 몇편 보았습니다만은, 윤현승님의 '더스크 워치'는 그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작품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친근한 '신촌'이 사건의 주 무대가 되어 등장인물들의 화려한 액쑌과 두뇌싸움을 즐길 수 있습니다!(점점 추천문이 싸이비틱 하게 변하는 군요;;)
윤현승님의 글을 참 좋아합니다만은, 예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는 더더욱, '아니 어떻게 이런 생각을?' '아니 어떻게 이런 전개를?' 등의 감탄과 좌절사를 읽는 내내 떨칠 수가 없었답니다.
재미와 동시에 본인의 부족함을 한껏 깨우치게 해 준 작품이었습니다. 여러분들께도 일독을 권하는 바입니다 ^-^*
* 노파심의 덧글. 사람 마다 같은 작품을 두고 갖는 감상이 다 다를 줄로 합니다. 위의 부족한 추천문은 순전히 제 자신의 생각에 기인하는 것으로, 다른 분들께도 같은 감상을 가져 주시기를 강요하지 않고 저와 다른 의견을 가지신 분들이 있으시리란 것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문의 개인적인 내용과 관련한 지독한 언사는 가급적 삼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_ㅠ
(악플을 두려워 하는 유메 배상)
* 연재 한담에서 이사왔습니다 ^-^*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꿈' 꾸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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