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 .
처음에 페이트 루트의 감동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
"무한의 검제는 페이트 루트보다 재미 없구나 - ."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끝에 치닫을 수록 - .
전혀, 단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반전과 - ,
그렇게, 왜 그렇게 변해야 했나 하는 것 - .
그리고 - 그 몸을 이끌고 다시 나와 준 것 - .
"나를 부탁해. 아는 대로 미덥지 못한 녀석이니까 말이지.
네가, 받쳐 줘."
"답은 얻었어. 괜찮아, 토오사카. 나도 이제부터 힘낼 테니
까."
- 왜 그렇게, 소년의 모습과 같은 미소를 지었는지 - .
정말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는 감동 없는 루트 따위 없다
고 실감하고 말았어요.
정말 - 빌어먹을 정도입니다.
페이트 루트의 애틋함은 남지 않습니다.
그런데 - 여운은 같군요.
결국 여태껏 남아있던 페이트 루트의 여운을 날려버리고
새 여운이 자리잡습니다.
이 상태로 글이나 쓸 수 있을지 - .
지금은 그냥 감동에 취해 있고 싶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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