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하니 학교에서 있었던 일 생각이...

갑자기 나네요.

그날 미술 준비물로 커터칼을 가지고 가서 애들이 이리저리 장난치며 놀다 손가락에 한칼 맞았죠.

휴지로 닦는데도 자꾸 피가 나와서 수업시간에 양호실가서 밴드 붙이려 하는데...

양호실에 2학년인가 3학년 누나가 있는 겁니다.

양호선생님이랑 얘기를 하더군요.

양호선생님한테 계속 피 나와서  밴드붙이러 왔다고 했더니

선생님은 가만히 있고 그 누나가 이상한 가루같은걸 손가락에 뿌리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숨소리 거칠어지지마 임마! 꼭 이런 애들 있어."

뭔 소린지 몰라서 "에?" 했더니...

갑자기 얼굴을 굳히더니 그냥 밴드 붙여주더군요.

그리고 교실가면서 아까 그게 무슨소린지 계속 생각하다가 보니

갑자기 깨달아 지더군요. 손가락 닿았다고 숨소리 거칠어졌다고 하는 거였더군요. 빨리 내려오려고 계단에서 막 뛰어내려와서 그런건데... -_-... 올라가면서 계속 억울했습니다. ㅠ_ㅠ

내가 겨우 여자랑 손가락 닿았다고 숨소리 거칠어 질 것처럼 생겨먹었는지.. 아.. 지금 생각해도 억울...ㅠ_ㅠ 흑...

[삼화취정]

그런 인간 꼭 있죠 지가 최곤줄 아는인간들이...

[네시]

.....;;

[張秋三]

..z.zzz

[가검]

어이없는 인간이군요...ㅡㅡ;

[노란병아리]

공주병에 올인... ..

[현(炫)]

...어이가 없군요;;ㅋ

[다크세이버]

일언 일언 개념은 엿바꿔 먹은 여휑이시군

[poker fa..]

삶이 참 아스트랄한 누님인듯 하네요..ㅋㅋㅋ

[극성무진]

엥???
그럴때는 피씩~! 웃어주면서
무슨 소리세요??
전 뛰어와서 그런데요??
라고 당당하게 이야기 해주는 겁니다~!

[야채별]

9/ ;ㅁ; 자세히 안 읽으셨나보네요.
그 말을 들을때는 이해를 못했었거든요.
교실로 돌아가면서 계속 생각하니 그때서야 이해가 되서..쿨럭;

[소울[疎鬱]]

10/이쁘긴 한가요? 이쁘면서 그러면 모르지만....아니라면...음...세상살기 좀 힘들겠군요....

[야채별]

11/보통 이상은 되더군요.
개미 눈물만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