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이라 함은 실제 전시상황을 대비해서 함이지만...
솔직히 진짜로 그렇게 하다가는 몸이 남아나질 않습니다...
저 자대배치 받고 얼마 후에 준비태세 시범식 교육한다고
한 달동안 실제처럼 상황걸고 자재옮기고
게으르고 별로 튼튼하지 못했던 제가
이 때 군생활의 전반적인 체력을 형성했다는ㅡㅡ;;
실제 물자를 옮기지는 않더라도
전시상황을 대비해 얼마를 옮길지를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행동, 말투, 정비 등등..
고참들이 갈구는 지침 중에 하나죠...
다른 소대 일이라 모르고 있었습니다만...
집중정신교육 때 중대 장기자랑에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이 있었습니다...
준비태세를 바탕으로 한 연극이었는데
전반적으로 웃겼습니다..(나중에 대대장기자랑에서 3등이었습니다.)
그 중에 한 장면이 전쟁시 받게 되는 물자에 대해
고참이 후임한테 물어보는 거였습니다...
"야, 너 탄 얼마 받냐?"
"네!! 아까 카드로 대체해서 받았습니다!!"
"ㅡㅡ;;야 이 XX야! 너 그럼 적군이 내려오면
케투에 카드 넣고 쏠래? 타당타당!!앙?
그럼 수류탄 대신 카드 던지면 터지겠다!!"
....
얼마 후 아침 식사 배식...
배식하는 고참..
배식 받으러 온 아까 그 후임병...
"XXX상병님 배식 받으러 왔습니다.."
"뭐, 임마 넌 카드 받았으니까 카드로 먹어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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