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해서 7형제가 모두 중학교도 진학하지 못했지만
어린나이에 공장을 다니며 밤에 공부하여 사법고시까지 패스한 사람의 이야기를 보며 나는 반성하게 된다.
타고난 재능을 1~10까지 있고 평균이 5라면,
10을 타고난 사람이 대단해 질 것 같지만
단지 재능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가진 재능을 모두 활용하는 사람은 세기의 천재로 기록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 또한 그렇지 않다. 삶에는 많은 변수가 있어서 단지 재능과 노력만으로도 다 설명할 수가 없는 것이다.
어렸을 때 성격이 형성되는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타고난 재능과 함께 타고난 천성 또한 중요하다.
변수를 최소화 하고나면 그럼 어느쪽이 더 중요할까 하는 의문이 들 것이다.
나는 타고남보다 후천적인 성격 노력 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재능을 5만 타고났어도 그것을 다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는 것이
재능을 10을 타고 났어도 제대로 활용할 줄 모르고 남 탓만 하는 사람보다 나을 수 있다.
물론 우리가 여러 분야에서 이름을 알고 있는 유명인들은 두가지를 모두에 운까지 같이 작용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능의 크기 자체를 잘 알지 못하고, 가진 재능조차 낭비하며 살고 있다는게 내 생각이다.
또한 재능마다 조금씩 달라서 어떤 재능은 어렸을 때 꽃피우지 않으면 나이들어선 효율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물론 평생가는 재능도 있을 테지만.
누구나 남에게 말못할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아마
남들에 비해 무언가 결여되어 있거나 못하게 타고남
또는 불우한 가정환경이 아닐까 싶다.
살아 오며 내게도 그런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나를 포함하여 대부분은 그 속에서 허우적댄다.
나쁜 의미가 아니다.
인간이 대개 그렇다.
오히려 극복하고 이겨내는 사람이 소수다.
인간은 동등하고 남을 내 위로 놓고 보는 것은 어리석으나
극복하고 이겨낸 자에 대한 존경은 가질 수 있다.
그것은 그 사람이 내 위여서가 아니라
치열했던 삶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다.
한 사람이 성공한 삶을 살았다 라고 하려면
내 생각엔 부자가 되었거나
남들 보다 나은 지위에 있거나가 아니라
단 하나라도 치열하게 살아왔다는 것을 남들이 알아줄
나만의 무언가가 있는가 여부가 아닐까?
그것은 결국 내 삶의 흔적이고,
내가 노력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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