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안 강양구 기사 타이틀 모음>
<PD수첩> "황우석 연구 관련 '중대 진술' 확보" 주장
'황우석 스캔들', 여전히 남는 4가지 의혹
민노당 "빨리 공직 사퇴할 사람은 박기영-노성일"
"연구원 난자 채취는 '사실'…줄기세포허브 소장 등 사퇴"
"난치병환자 아버지, 자문교수 등이 '난자의혹' 조사"
<네이처> "한국 줄기세포 위기 심화"
"'황우석 애국주의'가 한국 과학계 고립시킬 것"
연구용 난자에 '보상금'? "그런 나라는 없다"
MBC <PD수첩> "진실 밝히는 게 진정한 국익의 길"
"사실은 연구원 난자도 채취했다"
"황우석 연구는 '매매된 난자'를 사용했다"
<네이처> 사설 "한국 정부 나서서 황우석 조사해야"
<사이언스> "증거 제시되면 '적절한 조치' 취할 것"
"황우석 연구에 대단히 충격적인 일 있었을 것"
"청와대, 황우석 '난자 의혹'에 왜 침묵하나"
美 새튼 "황우석과 결별…난자 취득 '윤리 문제' 때문"
"'황우석 사단' 병원장, 줄기세포 연구 위해 난자 불법거래"
'황우석 사단' 노성일 "난자 불법매매 알고도 불임 시술"
"올해에도 불법매매 난자 이용했을 수 있다"
"<네이처>는 한국 생명공학에 놀란 적 없다"
[프레시안 강양구/기자] MBC <PD수첩>이 황우석 교수가 2005년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의 연구 내용과 관련된 '중대한 진술'을 당시 핵심 연구원으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그 내용을 공개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D수첩> "K 연구원은 세 차례나 '신원 보호' 요청했다"
<PD수첩>의 한학수 PD는 28일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10월 20일 미국 피츠버그 대학에서 황우석 교수팀의 일원이었던 K 연구원을 인터뷰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날 인터뷰에서 K 연구원은 3번에 걸쳐 자신의 신원을 보호해줄 것을 요청한 뒤 2005년 <사이언스>에 발표된 논문과 관련한 '중대한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한 PD는 "나중에 10월 31일 황우석 교수를 직접 만나서 이 K 연구원의 진술에 대한 해명까지 들었다"고 소개한 뒤 "그러나 그 후 며칠이 지난 11월 4일 이 연구원이 이메일을 보내와 '자신과 했던 인터뷰를 방송에 내보낼 경우 법에 따른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방영 불가 방침을 요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K 연구원은 이 이메일에서 "이날 인터뷰가 나갈 경우 (황우석 교수를 비롯한)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명예의 손상이 갈 수 있다"며 "과학기술 발전과 과학자들의 고뇌를 잘 생각해달라"고 언급했다는 것. 이는 K 연구원의 당초 진술이 무엇이었는지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다.
지금까지 황우석 교수 연구를 둘러싼 논란은 주로 2004년 <사이언스> 발표 논문의 난자 출처에 관한 것이었다. 그러나 K 연구원의 '진술'은 2005년 <사이언스> 발표 논문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어서 그 내용에 따라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PD수첩>에서 연구 자체가 허위라는 방향으로 취재를 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05년 <사이언스> 발표 논문의 내용은 척수 손상으로 팔ㆍ다리가 마비된 환자 9명과 선천성 면역결핍증, 소아당뇨 등 모두 11명의 환자에게서 피부세포를 떼어내 인간 배아 복제를 통해 줄기세포를 추출했다는 것이었다. 이런 발표는 난치병 환자의 치료에 배아 줄기세포 연구가 이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큰 주목을 받았다.
<PD수첩> "위협ㆍ협박 전혀 없어"…"황 교수에게 확인하자 진술 내용 부인"
한편 한학수 PD는 이날 <프레시안>에 최근 '위협' 논란을 낳고 있는 K 연구원과의 인터뷰 정황도 상세히 설명했다.
한 PD는 "10월 20일 K 연구원과 처음에는 병원 벤치에서 만났지만 곧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겼다"면서 "이 연구원과의 인터뷰 과정에서 위협이나 협박을 한 적은 없고 장소가 커피숍이었던 것을 염두에 두면 그런 행위가 가능하지도 않았음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중앙일보>를 비롯한 일부 언론 보도를 강력하게 반박했다.
한 PD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날 K 연구원은 3번에 걸쳐 자신의 신원을 보호해줄 것을 요청하며 2005년 <사이언스> 발표 논문에 대해서 '중대한 진술'을 했다"며 "이 때문에 <PD수첩>은 이 연구원에게 '익명성' 보장을 수차례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한 PD는 "이렇게 신원 보호까지 요청하며 진술을 했는데 황우석 교수에게 관련 사실을 확인한 지 며칠 뒤 바로 모든 사실을 부인하는 이메일을 보낸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황우석 교수팀은 2004년 4월에도 <네이처>에 난자를 제공한 사실을 밝힌 여성 연구원이 나중에 "영어가 서툴러 생긴 오해"라고 진술을 번복한 적이 있다.
강양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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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PD수첩 - 복제개 스너피는 개장수에게 닮은개 사왔다고 제보"
이런 프로가 방송될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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