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하철이라는걸 타봤습니다
...
죄송합니다
어쨋건 저는 항상1-1을 이용합니다
매직게이트이기 때문이죠
무슨말인가하면 내리면 바로 출구라는 소립니다
여친은 신나가지고 종종걸음으로 뛰어가더니 자리에 앉습니다
'나도 힘든데 ㅅㅂㄻ 나도 좀 앉게해줘 ㅠㅠ'
라고 생각했지만 겉으로는 그러려니 햇습니다
그리고 지하철은 출발햇죠
당황스러운경우는 이제부터 시작합니다
어떤 할머님께서 휠채어에 앉으신 할아버님을 태우고
바삐 이동하십니다
왜저러시지? 엇 자일리톨껌이닷.. 돈없는척 돈없는척
하고 있을 무렵 구석까지 이동하시더니
뭔가를 주섬주섬꺼내십니다..
패트병...
할아버지께서는...
뭔가를 하셧습니다..
여친은 안보고있었기 땜시롱 괜히 말같지도 않은 개그로
시선을 돌렷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여친이 키득키득 웃습니다
왜라고 물으니깐
어떤 남자애가 자리 한게 빈곳으로 달려와서 앉았다는겁니다
옆을 보니 한 여자애가 아쉬워하면서
마치 "니가 남자냐?"라는 식으로
(저는 귀가 어둡습니다;;)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순전히 저의 생각입니다;;)
그러면서 서로 툭툭 건드리는데
(지하철에선 좀 자제해라 ㅅㅂㄻ 너같은 놈들땜누에
우리도 욕먹는다)라고 생각했지만
다시 고개를 돌려서 책을 봣더랫죠
아니 보는척 하면서 므흣-ㅅ-
어쨋거나 저쨋거나
4호선으로 갈아타기 위해 서울역에서 내리려고
문에 다가섰는데
전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남자로 예상됫던 아니 남자로 여겻던 생명체의
가슴부위에는 봉긋한 언덕이;;;
순간 여친 얼굴이 벌게집니다--
저도 벌게집니다
그 여자 눈치챗나봅니다
당황시럽슴다
막째려봅니다
결국엔 동대문에서 내려서 거슬러 갔습니다-_-;;
지하철타면 정말 재밋습니다-_-;;
뱀다리)
아 심심해 심심해
왜 사람들 안낚이는거얏!!
공강 ㅅㅂㄻ.....
엇;;;20분지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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