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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2 夢戀
작성
05.07.22 00:31
조회
428
        

여기 사귀는 연인이 있다.

둘은 사소한 일로 다퉜다.

둘은 대판 싸우고 헤어져서 각자 집으로 갔다.

그러나 둘 다 깨지고 싶은 맘이 없다.

자 이제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럴 때 대부분의 남자들이 취하는 행동이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전화해서 여자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다.

밥먹었니?라든가. 내일 영화 보러 갈래?라든가.

여자는 안다.

남자가 화해의 제스쳐를 취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은 아까의 다툼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어하고 있다!!

다툼을 없었던 일로 하는게 아니라,

짚고 따져 시시비비를 가리면서 계속 싸우자는게 아니라,

속상했던 문제에 대해 얘기하고 풀고 싶어하고 있다.

여자는 남자를 이해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또한 무엇보다 자기가 왜 그렇게 맘이 상했는지를

이해받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래서 여자는 다툼에 대해 애기를 꺼내거나

화가 풀리지 않았다는 듯한 뉘앙스의 태도를 취한다.

그러면 남자는?

기분안풀렸나보네. 내일 다시 연락할께. 기분풀리면 연락해라.

등등의 참으로 어이없는 반응을 보이며 전화를 끊고

막 진심어린 얘기가 쏟아져 나오려는 여자를 혼자 버려둔다.

이윽고 여자는 깨닫는다.

좋게, 더 안싸우고 화해를 하려면

'걍 이 놈팽이 하는 대로 말 않고 넘어가 주는 수밖에 없군' 이라는 것을..

이렇게 같은 패턴이 반복되고

(연애하면서 어디 싸울일이 한둘이던가!)

드디어 여자는 폭발한다.

남자는 화해가 끝났다고 생각하고 넘어간 문제가

사실 여자 가슴속에서는 한개도 안풀렸던 것이다.

화해 후 기분 나빴던거 잊고 웃으며 잘 지냈어도

감정이 상하는 순간 전에 풀리지 않은 것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솟구쳐 오르는 것이다!!

결국 남자입장에서는 이 여자는 왤케 시비를 못걸어

안달이냐는 생각이 들게 되겠지?

이 여자가 넥타이 색깔이 싫으니 어쩌니 하는

사소한일로 폭발했어도

사실 그것은 불쌍한 넥타이 탓이 아니다.

속시원히 싸우고 맘을 풀어버리고 싶어하는 여자가,

아무 일도 없었던듯이 넘어가버린 그 수많은 감정상함의 잔재들이

남자를 향해 북받쳐 오른 것이다.

그러나 여태 그렇게 해왔으니까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전화하기라는 악랄한 행태를 버리지 못한다.

이제 문제는 악화일로다.

남자는 친한 남자친구에게 상담을 받는다.

앤이 사소한 일로 화를 내더니 화를 풀지 않고 있다.

전화를 해도 계속 화를 낸다 (아무일도 없던듯이 거는 그 전화!)

난 화해를 하고 싶은데 어쩌면 좋겠냐?

남자의 친구는 말해준다.

"그럼 화풀릴 때까지 좀 있다가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자연스럽게 대해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친구의 조언.  (+ㅡ,.-);;

여자는 절교할 상대가 아니면 얘기하고 푼다.

말 없이 화해한다든가

역시 아무 일도 없던 듯이 옆에서 같이 오락을 하다가 푼다든가

그런거 여자한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굳이 말로하는 이해없이도 통하는 사이가 되고 난 다음에는

말을 굳이 하든가 말든가 상관없다.

그러나 남정네의 가슴에

싸우기 싫다, 성가시다, 언급하지말고 자연스럽게 풀리길 있어보자,

내버려둬도 풀리겠지, 라는 사고가 진행되고 있다면

적어도 그것은 매우 위험하다.

여자친구와 다툼이 생겼을 때 충분히 얘기를 하고

깔끔하게 마음을 풀어주지 않으면

장담컨데 가까운 장래에 더 큰일이 생긴다!!

" 항상 처음처럼 상대를 소중히 하고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합시다 "

涵雨夢戀 (함우몽연) .. 비에 젖어 사랑을 꿈꾼다 ..  Attached Image


Comment ' 12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7.22 00:34
    No. 1

    . . . . . .으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비오는언덕
    작성일
    05.07.22 00:34
    No. 2

    ??? 가슴에 와 닫네요..하지만 이거 아무래도 연담에서 정담으로 질질 끌려 갈꺼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outsider
    작성일
    05.07.22 00:35
    No. 3

    설마, 함우몽련님 사진???

    함우몽련이 제대로 된 발음인데...(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웨
    작성일
    05.07.22 01:12
    No. 4

    뭔지 모르겠지만.. 조심해야 겠네요- -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7.22 01:13
    No. 5

    어 ... 그런데 반대로 남자가 불만을 토로하면 ...
    그냥 넘어가려 하더군요. (아내라서 그런지 ^^;;)

    * 저 그래서 항상 들은 얘기가
    "쪼잔하다, 남자가 왜 이리 속이 좁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신주대검협
    작성일
    05.07.22 01:59
    No. 6

    "여자는 절교할 상대가 아니면 이야기로 푼다.. "
    이글 무조건 올인.... 그래서 그놈이 내 말을 씹었나??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주화포어
    작성일
    05.07.22 02:11
    No. 7

    두달수님 말에 올인~
    진짜 남자가 불만을 토로하면 남자가 말이많네, 쪼잔하네, 그래서 세상 어떻게 살아갈래... 등등 아예 이야기를 못꺼내게 하던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5.07.22 08:27
    No. 8

    허얼..저런 원리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잊어버린꿈
    작성일
    05.07.22 09:02
    No. 9

    6/눈물나는군요 ㅠ_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신주대검협
    작성일
    05.07.22 10:06
    No. 10

    9/ 참 한동안 많이 힘들었답니다..... -_-;;
    나쁜것~~ 난 그렇다치고 딴애들까지 연락을 끊다니.. 무서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푸른이삭2
    작성일
    05.07.22 11:40
    No. 11

    전에 부흥회에서 목사님이 가정의 중요성에 대해 설교하시면서 하신 얘기가 있습니다.
    남자의 마음이 대접이라면 여자의 마음은 접시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편적으로 그렇다고 하더군요.
    담아둘게 없어서 스트레스를 덜받아 오래살지도 모르고 담아둘게 많아서 스트레스도 받고 썩어서 일찍 죽는지도 모른다고.....
    또 하신 얘기,
    여자들이여 집안에서 화장을 해라. 남편에게 이쁘게 보여야지 다른 남자들에게만 이쁘게 보이고 남편에게는 아무렇게나 보여서야 되겠는가. 하는 얘기들.......
    결국은 가정을 소중히하는데는 남녀구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남자는 지금의 여자와 다시 결혼하겠느냐는 질문에 7:3으로 그렇다.
    여자는 지금의 남자와 다시 결혼하겠느냐는 질문에 8:2로 미쳤냐는 반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7.22 15:12
    No. 12

    11// 저는 3이군요.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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