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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9 에이스
작성
05.07.03 16:24
조회
405

방금전 제사와 관련된 일로 어머니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약간 언쟁이 오고 갔는데  사실 저는 어떤것두 믿지 않습니다

종교와 관련된 그 어떤것두 종교란 자신의 마음의 안정을 구하기

위해서 생겨난 것이란게 제 자신의 생각입니다 그런고로 영혼이니

저세상이니 천국이니 하는 말을 들을때마다 우습고 한심하게 느껴지는데

제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가 아까 어머니와의 전화 통화에서 밥상에다가

절 하는거 자체가 우습고 허무하다 돌아가신분은 마음에 묻으면 된다고

하시니 어머니가 매우 화를 내시더라구여 제가 그래서 남들이 다 하니까

똑같이 해야 한다는거 자체가 허례허식이라구 하니까 어머님은 내가 죽어두

제사 안지낼꺼냐구 하시더라구여 저는 차마 대답을 할수 없었고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

제사란게 우리나라 고유 전통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믿고 실천해온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밥상에다가 절 하면 죽은 사람들이 돌와 올까요 ?

제사 지내는 본인들 마음은 편할런지 모르겠져 하지만 그런거 자체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남들이 믿고 하니까 자신두 무조건 해야 할까여 ?

제사 지내지 않겟다구 하면 마치 불효자식 처럼 취급하구 미친놈 취급받는

이런 세태가 좀 우습네요 제가 잘못된 사람일까여?

제사란 단지 제사 지내는 본인의 마음속의 만족을 위해서 있다는 제말에 비정상적이라는 어머니의 반응이 좀 씁슬하네여 결국은 제사 지내러 가겠다구

했지만 저에게 있어서 제사란 여전히 밥상에다가 무릅꿇고 업드려 비는

비상식적인 일일뿐입니다

p.s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적었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Comment ' 10

  • 작성자
    Lv.1 봉달님
    작성일
    05.07.03 16:25
    No. 1

    요즘은 제사하면 솔직히 말해서 그저 얼굴보기힘들 친척들 만나는 시간... 그정도랄까... 저한테는 그런 의미에요... 물론 아버지나 어머니 제사할때면 그땐 제대로 하겠죠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도지
    작성일
    05.07.03 16:28
    No. 2

    제사 명절..;; 하지만 멀리 떨어져있던 친척들이 모일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가 아닐까요?
    저야 외동이라서 나중에 제사 안 지내는것도 고려하고 있지만...
    명절이라도... 제사를 안지낸다면 친척들이 안올것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신주대검협
    작성일
    05.07.03 16:31
    No. 3

    저도 뭐 귀신를 믿지는않지만 제사는 잘 지냅니다.
    솔직히 귀신은 없죠. 제사지낸다고 혼이 돌아온다고는 생각하지않습니다. 다만 가끔씩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해서 하루정도는 생각을 할수있다는것도 좋다고 생각하구요.. 일이없다면 참석하는편입니다.
    솔직히 차리고 준비하시는 어른들이 힘들지 가서 절 몇번이 힘든것은 아니죠.. 그냥 가족들 얼굴보고 하루 쉬러가신다고 생각하심이 어떨지..
    (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이제 20년안으로 제사는 점차 사라질겁니다. 솔직히 저는 나중에 제사를 지낼것같지만 제 자식에게는 안바라니까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華花화화
    작성일
    05.07.03 16:34
    No. 4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허공에 절하는 느낌이지만서도 ..

    앞에 어른들이 있다는 생각에.. 얼굴 붏히며 써워서 냉담했던

    친척들이 다시 모이고 화해도 하지 않을까합니다..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친척들이 모이는 몇 안되는 행사지요..

    좋게 좋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마빈박사
    작성일
    05.07.03 17:25
    No. 5

    굿을 하는 이유와 비슷할거라 봅니다.

    안보이지만 어쩌면 있을지도 모를 영혼에게 대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술퍼교교주
    작성일
    05.07.03 17:38
    No. 6

    믿음이죠..
    조상에 대한 효라고 생각하세요..^^*
    조상님의 은덕으로 이 만큼 살고있어니..
    요즘 이러이러해서 어려우니...조상님께서 보살펴 주십시요..^^
    마음먹기에 달려있는거 아니겠어요..^^*
    참고로 전 위의 생각을 가지고 있답니다..^-----^ㅣ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05.07.03 20:04
    No. 7

    흠 뭐 해도 상관없고 안해도 상관없죠.
    부모님들이나 조부모님 들이 상을 당하셨다면 몰라도 조상님들 제사는 무슨....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는데.
    날 태어나게 해줬으니 고맙긴 하지만 진심으로 제사지낼 수는 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5년간
    작성일
    05.07.03 23:49
    No. 8

    귀찮습니다.... 우리집은 제사를 안지내지만... 할머니께서 못지내게 해서 말이죠,.,.. 그냥 친척들끼리 모여서 저녁식사 같이 하는정도입니다...다만 외가쪽에 제사지내려 한번씩 가면... 아무것도 하는게 없는데도.... 왠지 힘듭니다.... 부엌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힘들까 생각해보면.. 무섭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청풍야옹
    작성일
    05.07.04 00:43
    No. 9

    아직도 제사라는게 귀신이라는게 있어서 한다는 사람은 극히 드물것입니다... 제사란 돌아가신 부모님을 그리는 하나의 의식이라고 보시면될거 같습니다... 남들이 해서 다 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우러나서 하는것입니다...
    오히려 남들다한다고 내가 하기 싫다는게 더 웃긴거 같습니다..
    그리고 전통을 이어나간다는것도 중요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E5(이오)
    작성일
    05.07.04 01:09
    No. 10

    제사는..
    같은 종교내에서도 해석이 불분하니 종교적인 문제는 아니고요..
    자손들의 자기만족이라고 할 수도 있고.. 자손들의 바람이라고 할 수도 있고, 부모님 혹은 조부모님들의 바람일수도 있는거죠. 그것이 어떠하다고 해도 타인의 마음가짐을 남이 함부로 평가할 문제도 아니죠. 냉수한잔 떠놓구 절한번 꾸벅 해도 마음이 제대로 담기면 그게 제례인거죠.
    본인이 싫으시다면 아이들에게 내 제사는 지내지 말라고 해도 될겁니다. 하지만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제사는... 그분들의 바람을 고려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스스로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남이 하니 한다는 것을 허례로 여긴다면, 이 문제에 있어서 남이 하니 안하니 생각하는 자체도 허식인 것은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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