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바둑이 불타오르다니.
난 바본가.
왜냐면요....
고스트 바둑왕을 보다가.
갑자기
갑자기
갑자기
하, 하고 싶어!! 졌어!! 라는 게 막 불타오르지 뭡니까 글쎄! 0ㅁ0,,(나 좀 이상한가)
지금까지 권투 야구 레이스 기타 등등 스포츠 그 외 여러 장르 만화 다 봤지만 이런 적 처음이야!(바둑이라 간단히 할 수 있어서 그런가...;;)
내 인생에 열혈이란 게 자체가 있었다니... 참 - -a.
그래서 모든 게임을 제쳐두고 대충 인터넷 네이버에서 초보자 좋은데 사이트를 찾아 바둑을 배우기 시작했더랬습니다...
그게 무려 6시간 전.
초보자용으로 넷마블을 갔는데 입문이 너무 좋더라구요 -_-;(다른 데는 너무 난해해. 한게임 좋다더니 강좌 뭔 소린지도 ㅠㅠ) 무지하게 친철하고 재밌게 텍스트식으로 만들어놨는데 보고 배우기가 제일로 좋았습니다.
그리고 입문 23강을 보는데 어언 5시간 반(ㅡ_ㅡ...!!)을 소비해서 집중모드로 파고든;
솔직히 그래도 이해가 안 되서 한 페이지를 몇번이나 보고 이 수가 왜 나쁜지 열번은 뒤척여야 깨달을 정도(지금 저 독학하는 겁니다 -.-; 쿨럭 뭐라 하지 말아주세요 ㅜ-ㅜ. 아무도 바둑 아는 자가 없어서...)
솔직히 개념 잡는데만 3시간 소비 아이구 그래도 나름대로 보고 단수나 귀, 변, 중앙 화점이나 천원 뭐 1,2,3,4선이 뭐가 사망선이고 패착선이고 하는 거랑 수의 차이, 두는 방법과 읽는 방법 등등 (막상 적으니 본 거 훨씬 많은데 기억이 이거밖에 안 나네...) 무지하게 열정이 있더랬습니다(이거. 문제 있는거 아닌가)
고스트 바둑왕 만화를 보고 이지경이 되다니...
현실은 아무래도 괴리가 있는듯 ; 히카루는 혼자서 프로까지 되는데 난 너무 멍청해 ㅠㅠ
쳇 그러고 보면 그자식! 사이같은 녀석이 옆에서 가르쳐줬잖아! 난 뭐야 혼자서 이케 힘들고 !
그런거 보면 역시 사람은 명사가 있어야 돼 -3- 투덜투덜... 재능은 둘째. 잠재적 재능은 누구나 깨워지는 법인겨 에고.(나도 사이같은 애완동물(?) 하나 키워봤으면...;; )
사실 처음엔 까페같은 데를 갔는데 대실망. 별 동인들이 다 날뛰어(이거 보면 바둑왕 만화책 보고 바둑 취미 붙였다는 거 다 뻥인 거 같애. 그림체만 이뻐서 보는거 아냐 대부분 --; 하긴 나같은 괴악종자(?) 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바둑 기초같은 거 설명해줄 줄 알았는데! -어이 그럼 월야환담 동호회는 입문 기초가 토카레프 사용법이고 사이키델릭 문을 이용한 최효율 격투기라도 가르친다는 거냐 뭐냐)
그래서 입문 강좌 23강 다시 한번 복습... 하려다 때려치고(아이고 미쳐) 내일 보기로 하구 기초 강좌는 단수두는 법과 수상전 하나 보고 말았습니다. 내일 봐야지 =_= 졸려...
근데 일단 보고 두기는 해야 할 것 아닙니까. 솔직히 혼자 독학하는 거라서 어디까지가 보고 하는 거고 실력의 기본을 감을 못 잡겠어요. 아직 1국도 못 뒀다는;
공부만 하다 끝날... 것만 같아서 일단 대국실을 가봤더랬습니다. 방 하나 잡고 대기실에서 멍...하니 있으니 어래 누가 초대. 그래서 가봤더니 17급이네요. 신청하기에 뭐가 뭔지도 모르고 했죠. 근데
나: 니마
나: 저기 제가 이거 첨이거든요. 뭐가 뭔지 하나도 몰라서 ㅜㅜ; 좀 자세히좀
나: 가르쳐 주심 고맙겠습니다. 일단 입문은 뗏는데... 하는 걸 좀 요량을
모모모 나갔습니다.
...
ㄱ-ㄱ-ㄱ-ㄱ-ㄱ-
야이 뷁뛟쒦뿕뤡아 그거 하나 가르쳐 주기가 싫냐 쉩쉩쉩
갑자기 짜증이 나더랬습니다...
젠장 나도 사이 하나 배달해줘! 주문값 29800원으로 한세트 대령해! ㅠ-ㅠ
그런 의미에서 말입니다... 누구 바둑 좀 기초나 그럭저럭의 지식에 대해 가르쳐주실 분 없습니깡. 댓글로 요점만 잡아주셔도 되고 메일로 설명좀 해주셔도 고맙고...
제 메일 [email protected] 넷마블 아이디 z9185(동생꺼. 제 주민이 이상해서..)
ㅡ_ㅡaaa 뭐 잘 좀 부탁드립니다(무플이면 대탈력. 인생 살기가... ㄱ-;;)
덧. 그나저나 정말로 만화보고 불타는 버닝모드가 된 건 진짜로 처음이다. 원피스 보고 활활 타오르던 때는 있었지만 그냥 마니아 모드. 실제로 고무고무~ 하려는 건 없었는데. 바둑이 이리 하고 싶어지다니... 으음;; 모르겠다.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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