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부활절 미사 때 고통스러워 하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85)의 모습을 전 세계에 TV로 방영하도록 한 바티칸 당국의 홍보정책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교황의 고국인 폴란드 신문들은 “재위 26년 만에 처음으로 부활절 미사를 집전하지 못할 정도로 병세가 위중한 교황을 창가로 나오도록 해 축복 메시지도 읽을 수 없는 고통스러운 모습을 전 세계에 꼭 보여줬어야만 했느냐”며 바티칸의 정책 집행부를 비난했다. 스위스와 독일 신문들도 바티칸 당국자들이 사려 깊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바티칸 당국은 26일인 토요일에는 교황의 뒷모습만 보이는 장면을 TV로 방영하도록 허가한 바 있다.
신문들은 말하지도, 읽지도, 쓰지도 못할 정도로 중병 상태인 교황을 대신해 바티칸을 운영하는 안젤로 소다노 국무장관과 요셉 라칭거 추기경, 그리고 교황의 개인비서 가운데 누가 이같은 결정을 했는지 의문이라면서, ‘권력 암투’ 가능성도 제기했다.
-----------------------
참.. 바티칸에서 이런 것 가지고도 딴지를 거는군요. 하긴 뭐 교황의 이미지가 깨진다는 자체가 심각하게 대두되니 말입니다.
이제 곧 있으면 또 바티칸에서 권력 투쟁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교황이 죽으면 그 다음 교황을 투표하겠죠. 그 자체가 투쟁입니다.
그런데...
교황님(?)은 참 오래 사는 것 같습니다~(^_^)
Commen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