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왜곡교과서 거의 안고쳤다
[한국일보 2005-03-31 22:17]
4월5일 발표될 예정인 후소샤(扶桑社) 출판사의 역사ㆍ공민 교과서 검정 결과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삭제되지 않고, 과거 식민침략을 왜곡하거나 정당화하는 논조의 기술도 수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이 같은 사실은 정부가 문제의 교과서 내용 일부를 31일 주일 한국대사관을 통해 일본 정부로부터 전달 받은 뒤 실시한 분석 작업에서 밝혀졌다.
정부의 외교 소식통은 이날 “관례에 따라 정부는 일본측 발표가 이뤄지기 전 검정결과 일부를 전달 받았다”며 “일본은 교과서 기술 내용을 기술적으로 완화할 수는 있어도 교과서 집필자의 사관은 손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히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후소샤 출판사 공민교과서 내 독도 화보는 거의 수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후소샤 출판사는 올해 처음으로 신청본에 독도 전경사진을 실으면서 ‘한국과 일본 사이에 영유권을 둘러싸고 대립하는 다께시마(독도)는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적으로도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피해 삭제 ▦일제하 강제동원과 황민화 기술 약화 ▦창씨 개명의 강제성을 희석한 부분 등 우리측이 문제를 제기한 기술이 어떻게 정리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검정 결과인 합격본을 전달받은 것은 아니어서 구체적 사항을 확인해줄 수 없다”며 “일본측 발표 이전에 정부로서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규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공식 논평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7일 이부스키(指宿) 한일 정상회담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에게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를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는 마무치라 노부다카(町村信孝) 일본 외무성 장관이 전날 야스쿠니 문제를 거론한 노 대통령의 23일 담화에 대해 “정상회담에서 제기할 수 있는 문제를 그런 형식으로 발표한 것은 아쉽다”고 말한 데 대한 정면 반박이다.
이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회담에서 고이즈미 총리에게 ‘가급적이면 돌출발언과 같은 사고가 없기를 희망하며 역사교과서, 야스쿠니 신사참배 문제에 대해 일측이 결단을 내리면 해결이 쉬워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회담에 배석했던 마치무라 장관이 비공개 회담 내용을 근거로 발언하면서 사실을 왜곡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외교 관례를 깨고 회담내용을 공개한 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와 관련, 이부스키 회담 직전인 12월 13일 정부의 고위인사가 이틀간 일본을 방문해 ‘불행한 과거사를 연상시키는 양국 지도자의 언행이 자제돼야 하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는 합의를 도출하자고 제의했지만, 일본측은 거절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영섭기자 [email protected]
"일본 교과서 왜곡 수정 미미"
[YTN 2005-03-31 23:04]
[왕선택 기자]
오는 5일(4월 5일) 발표될 예정인 일본 후소샤 출판사의 역사, 공민 교과서가 독도 화보 등 문제가 된 부분이 수정되지 않은 채 검정 절차를 통과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주일 한국 대사관을 통해 일본 정부로부터 문제의 교과서 내용 가운데 일부를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후소샤 출판사의 공민 교과서는 독도 사진을 싣고 한국과 일본간에 분쟁이 있지만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일본땅이라는 설명을 수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 한 외교 소식통은 일본은 교과서 기술 내용을 일부 완화할 수는 있어도 교과서 집필자의 사관에는 손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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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라는 나라..
말로는 뭐라하고 행동은 따로 놀고 있으니..
애석합니다. 아직도 이러한 교과서가 고쳐지지 않고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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