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적 인물은 무엇인가? 고등학교때 인물의 유형에대해 배우셨을 겁니다 주동이니 반동이니 입체니 평면이니.
그때 입체적 인물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성격이 변화한다 라고 배우셨을 텐데요 조금 더 깊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인물의 입체성은 차원에서 나옵니다. 즉, 평면이 1 차원이라면, 2차원은 넔이 3차원은 도형이 되듯 여러 차원을 가진 인물이 도형처럼 입체감을 구성하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차원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성격을 말합니다. 하지만 인물의 성격은 너무나 광범위한 개념이기에 조금 축소해 말씀드리자면 욕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욕망을 지니고 살죠. 마찬가지로 소설속 인물 역시 욕망을 지닙니다 그것이 좋건 나쁘건 간에 욕망은 인물의 성격을 결정짓는 가장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의 욕망은 다차원적인 반면 소설속인물은 어느정도 일차원적인 욕망을 지닙니다
너무 많은 욕망을 인물에게 부과하면 주제라든가 캐릭터성이 무너지기 때문이지요.
이때, 캐릭터에 두가지 이상의 욕망을 부여하면 입체감이 살아납니다. 단 그 욕망은 서로 상충하는 것이여야 합니다.
쉽게 말해 인물이 욕망과 욕망사이에서 갈등을 일으킬때 입체감이 살아나는 것이죠.
자식을 끔직이 사랑하지만, 자신의 일역시 중요한 남자.
응급실에 실러 온 테러범을 치료해야하는 의사
판타지적으로 가볼까요?
미래를 예견하는 대마법사와 세상을 파멸로 이끌 운명을 타고난 그의 제자.
몸이 아픈 8살 여동생 치료비를 벌기 위해 청부살인을 하는 자객. 그리고 부여된 임무. 8살짜리 귀족여아를 살해하시오.
이렇듯 인물의 입체감은 성격의 충돌로 일어나고 그 성격의 충돌은 성격끼리 서로 양립불가능한 극한의 상황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아마도 여러분은 예시를 읽으며 이런생각을 했겠지요.
자식이 중요하지. 제자가 설마 세상을 멸망시키겠어? 아이를 어떻게 살해해.
즉 우리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선한 면을 믿는다는 겁니다. 이때 인물들은 자신의 선함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내용은 더 재밌어집니다.
여아를 어떻게 죽여 갠 고작 8살이야. 내동생과 같은 나이야. 난못해. 이런것보다는
내동생을 위해 난 뭐즌 할수있어. 나이가 뭐 중요해 내겐 돈이 전부야 전부. . . 이러며 칼을 갈고 여아를 죽이려 시도할때 우린 생각하죠.
야 이바보야. 너 그런 얘 아니잖아 당장 그 칼 내려놔 네가 그런다고 니 동생이 정말 좋아할까? 그돈으로 치료한다고 행복해할까? 아니잖아. 너 못죽여. 너 그런애 아니야. 내가 잘 알아.
이런식으로 독자의 생각과 인물이 불일치하지만 결국엔 독자의 생각이 맞아떨어질때 독자는 쾌감을 느끼고 더욱 인물에 몰입하게 됩니다.
퇴고 없이 쓰니 글이 중구난방이네요ㅎㅎ반응좋으면 다음편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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