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나서기를 좋아한다는 소리도 듣고,
호가호위 라는 음해성의 소리도 듣던 별도 입니다.
하도 같잖은 소리라서 아예 대꾸를 말아버렸습니다.
세 밑입니다.
곧 설이네요.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m( _,_ )m
아래 유조아의 개편에 관련된 여러 가지 글들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유조아의 난관에 고소해 하는 글도 보입니다.
그런데, 그리 썩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얼마 전, gomufan.com의 개편 때에도 저희도 그랬습니다.
당시 유조아를 즐기던 독자분들이 그와 비슷한 기분을 가졌었다고 생각을 하면,
더욱 씁쓸해집니다.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는 게 보통 사람들의 심리라지만,
그래도 이웃사촌 아닙니까?
경쟁상대일 수는 있어도 선의의 경쟁상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gomufan.com과 유조아는 서로 지향하는 바가 다릅니다.
gomufan.com이 장르문학의 고급화를 지향한다면, 유조아는 장르문학의 대중화를 지향합니다.
그리고 gomufan.com이 전문적인 장르 작가의 양성을 지향한다면,
유조아는 아마추어의 등용문을 지향합니다.
또한 gomufan.com이 독자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면, 유조아는 독자의 양적 팽창을 추구합니다.
쉽게 말해서
gomufan.com이 높이를 추구한다면, 유조아는 "넓게"를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행여.
생뚱맞게 "그래서 gomufan.com은 고고한 척 하고, 유조아는 저급하다는 소리냐?"고 태클 거시는 분 없겠지요? 그런 무식한 생각이라면, 처음부터 제 글을 색안경끼고 봤다는 소리밖에 안 됩니다.
하지만,
gomufan.com이 하는 일과 유조아가 나가는 방향은 모두
장르 문학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누군가가 해야 할 일들입니다.
결국 어느 한 쪽이 다 하지 못한다면, 서로 어깨동무하고 도와가며 나가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전 사실 유조아를 일주일에 한 번 갈까말까 하면서도
지금 유조아의 난관이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도와 줄 수 있다면 도와 주고 싶은 심정입니다.(물론 말로만.... 농담인 거 아시죠?)
gomufan.com 1차 개편이 끝난 상태에서 다시 급격하게 증가하는 방문자들 덕분에 서서히 한계에 이르고 있는 증세가 보입니다.
화면의 반응과 리액션이 느려지고 있잖습니까!
어쩌면 곧 2차 개편을 해야 할 지도 모릅니다.
그럼 또 한 번, 유조아 같은 사태를 우리가 직면할 지도 모릅니다.
기왕이면....
유조아의 난관에 같이 걱정하고, 때로는 잘 되기를 기원하는 글들을 보고 싶습니다.
유조아 아자!
추신. 얼마 전, fighting이라는 일본식 영어 표현을 "아자"라는 우리말로 바꾸자고 하더군요. 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gomufan.com도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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