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어먹을 데킬라를 안 먹겠다고 다짐하고 글도 쓴게 몇 개월 안된 것 같은데 엊그제 또 쳐 마시고 토했네요.
막창에 소주먹은 뒤 헤어졌어야 했는데 순댓국을 먹고 말짱해진 제가 미쳐서 3차를 외쳤습니다.
금요일 6시부터 시작된 술자리는 토요일 3시에 끝났고 저는 마치 곧 죽을 사람처럼 먹고 토하고 먹고 토하고를 반복했고 오늘도 머리가 아파서 누워 있다가 이제서야 정신이 좀 드네요.
친구 중 둘은 실종 상탭니다. 전화를 안 받는 걸 보면 죽었거나 휴대폰이 죽었거나 둘 중 하나겠죠.
술을 어떻게 끊죠... 진짜 끊어야겠단 생각만하지 행동으로 못 옮기네요.
기억상실증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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