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소설을 읽은지 6년가량이 지났군요 그동안 저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 책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처음 읽게된 라니안 그리고 판타지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드래곤라자 그리고 이어지는 여러 작품들. . .
그러다가 3년 쯤 전부터 무협을 읽게 됬지요
아직은 무협 초보라 가끔식 고수분들이 말씀하시는
여러책들 (주로 용대운작가 님이랑 금강 작가님이 주를 이루더군요)
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나름대로 무협에 대해 감을 잡아 가고 있습니다.
처음 제가 읽은 무협이 아마도 만선문의 후예 입니다.
그 전에도 책을 몇번 훑어 본적은 있지만. . 좀 야한부분이 많아서
그전까지 무협은 에로동양판타지 인줄 알았다는 ;;;;;
(알고 보니 당시 제가 가던 책방에는 그런소설만 모아 놓은거 였더군요)
과거 어리고 순진했던 저는 그런 야한 책에 상당히 꺼리낌이 들었습니다.
(사실은 빌리기 쪽팔려서리 . . 책방 사장님이 아버지 친구분이라)
그러다가 고등학교 2학년쯤인가 꼭 학교에서 책들고 와서 읽는 녀석들이
한반에 몇명식 있는데 그렇게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6년 이젠 조금 판타지에 대한 개념이 상당히 바뀌었습니다 .
과거에는 그냥 전통적인 판타지 ( 드래곤이하 몬스터 인간 엘프
그리고 마법사) 등의 고정된 세계관으로 생각했었죠
그러다가 현재의 저의 판타지는 작가들의 모든 상상의 집합체
라는 거죠. 망상이던 몽상이든 그 어떤 것도 판타지가 될 수 있다는
걸 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물론 머리로는 예전부터알고 있었지만. . 느낌으로 확 다가 온것은
지금이 처음 이군요 . . )
아무튼 판타지 최근에야 좀더 깊은 맛을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옛날책들 다시 찾아봐야 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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