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괜히 '성'의 왕국이 아니었네요.
우리 나라에 스와핑이니 원조교제니 별 걸 다 물려준 나라 일본..
저는 막연히 우리 나라도 요즘 상당히 문란하니까 사실 비슷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기준을 잡고 있었습니다.
물론 일본 부부의 스와핑은 너무나도 당연시 되는 사회고는 하지만 우리 나라 젊은
사람들도 상당하지 않을까 하고요. -ㅅ-;; 일본만큼은 못 해도..
그런데 우리 나라는 새발의 피라는 사실을 알았어요.
10, 11년전에 나온 바로 일본은 없다 시리즈 때문이죠.
10년전에도 이랬는데 지금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머리에 스치게 만든 대목이네요..
일본은 없다 2권 -전여옥 지음
4. 나는 '탈락'하고 싶다 부분
소- 엄마는 자동판매기 P138
한번은 이에 대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다. 내가 잘 아는 재일 교포분이 일본 주부 모임에 갔는데 화제가 '콤비니 엄마'였다.
한 어머니가 대학 입시 공부로 늦은 밤까지 공부하던 아들 방에 들어가 보니 아들이 이른바 '음란 비디오'를 보고 주체를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눈이 벌개져 어쩔 줄을 모르는 아들을 보고 그 어머니는 '살신(?)'을 결의해 아들이 얼른 욕구를 해결하고 입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직접 욕구를 해결해 주었다는 것이다.
나는 머리가 멍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그분 역시 마찬가지로 놀라 그 모임의 어머니들에게 "어떻게 엄마와 아들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물었더니 그 자리에 모인 여성들이 '물론 좀 뭐하긴 하나 충분히 그럴 수도 있잖냐'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ㅅ-;; 제가 몇 년 전 친구가 "야, 일본에서는 누나라던가 동생하고 근친해도 쉬쉬하고 모른채 해준데" 라고 말한 것을 장난으로 들었는데 진짜 였나 보네요. -ㅅ-;;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낀 것이 있다면 너무 일본을 감정도 없고 이중 잣대에다가 상대방 긁어 먹을 생각 밖에 못하고 힘이나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사고에다가 굽실 굽실 거리고 모방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여자들에 대한 처사와 술집에서 일하는 것이 별것 아니고, 심지어 SM적 변태 기질에 남의 것 훔쳐보기 좋아하는 성향 등 너무 인위적으로 부정적인 면만 보여주며 신랄한 독설을 퍼부은 면도 없잖아 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저는 일본에 대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요즘 일본 일본하면서 우리 나라의 부끄러운 과거 계속 끄집어내지 말고 그냥 과거 청산하고 잘해보자는 웃기지도 않는 친일론자들.. 그들이 위안부 할머니들 냉소하며 일본 일본해대는 꼬락서니들이 얼마나 추한 짓인지 말입니다.
일본하고 가까이 지내 득 본 나라 없이 피만 봤습니다. 일본은 자신들의 전쟁에서 300만이 죽었지만 죄없는 아시아인들은 2000만이 죽어나갔으며, 그 중 우리는 강제 징용만 2,3백만 그리고 실종까지 하면 보통이 아니라더군요.
덧 1,우리 나라 사람들은 흑백 논리 성향이 강해서 일단 좋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싫고 나쁘다고 하면 무조건 나쁘다는 식의 시선을 버리고 일본도 좋은 점이 있을테니 여러가지 절충해서 일본을 다시 봐야 할 것 같네요.
덧 2, 일본은 혼네라고 하는 진짜 마음가 기억이 안 나는데 여하튼, 겉 마음이 따로 단어가 만들어져 있을 만큼 이중인격자들 입니다. 그리고 친한파라고 떠드는 사람들일수록 사실은 반한파라더군요. 그들이 한국을 좋아하는 내면은 식민지로서의 한국이니까요. 우리가 보고 있는 그들의 가짜마음이 아니라 혼네(진짜마음)을 파악해서 일본을 바라봐야 할 듯 합니다.
덧 3, 일본 사람들은 대놓고 말하는 배짱이 없는가 봅니다. 그들은 심지어 한국 사람 이름으로 위장해서 한국을 비난하는 책을 찍어 베스트 셀러로 만들어내니 이 얼마나 비열한 짓입니까. 사실 우리 나라 말고도 자기들 마음에 안 드는 나라에 대해서는 똑같은 짓을 반복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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