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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달의정원
작성
04.10.19 21:03
조회
284

끝까지 모두 보았습니다. 7일간 정말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에드가 나올 때마다 터지는 웃음에 페이와 제트,스파이크의 진지한 옛이야기들을 정말 유쾌한 기분으로 봐 왔습니다. 비밥호의 식구들이 하는 행동행동마다 얼마다 재미있던지 다음화가 보고 싶어 한 편만 더! 한편만 더! 하면서 눈이 아파도 계속 보았지요. 정말 유쾌했던 기분이 에드와 아인이 떠날 때 사라졌고 스파이크가 비셔스에게 가려는 것을 페이가 막을 때에는 눈물까지 흘릴 뻔 했습니다.(기분상으로는 나올 것 같은데 실제로는 눈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에 스파이크가 손가락과 입으로 빵! 하며 쓰러질 때는 그냥 멍하더라고요. 그런 엔딩을 알고있었는데도 막상 화면으로 대하니 상상했던 기분과는 너무나도 다르더군요. 예전에 투니버스에서 방영할 때 엔딩 장면만 보았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와는 전혀 다른 기분이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오늘 다 보면 처음부터 다시 봐야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지금은 도저히 그럴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 후유증이 약 일주일 정도는 갈 것 같군요. 정말 애니로도 이런 감동을 만들어 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작자들도 마지막 씬을 그릴 떄 스파이크가 살아있기를 바라면서 평소 처럼 붕대를 감고 비밥호의 소파에 누워있기를 바라며 그렸다니 저는 스파이크가 살아있는 쪽을 믿기로 했습니다. 감독도 시청자들의 상상에 맡긴다니 말입니다.

저는 그저 이 공허한 기분을 어찌할 수가 없어서 고무림을 찾은 건데 이렇게 써놓고 보니 무슨 감상문을 쓴 것 같군요. 어쨌던 간에 이쯤에서 제 하소연을 마치도록 하지요.

추신: 비밥을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리플을 좀 달아주셨음 합니다. 제 생각에 공감하신다거나 혹은 다른 생각이 있으신 분들 모두 다 말입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붉은이리
    작성일
    04.10.19 21:12
    No. 1

    카우보이비밥 상당히 잘 만들었지요~
    특히 오프닝곡이 맘에 드는구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그때 카우보이비밥을 어떻게 구해야할지 몰라서..
    나중에서야 투니버스에서 봤지만. 그것 마저도 다 못봄 ㅠ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7 紅淚
    작성일
    04.10.19 21:16
    No. 2

    비밥의 매력은 사운드에 있죠.....전후에 나오는 음악들이 예술입니다
    그리고 비밥호의 진정한 히어로는 그 개 입니다 (이름 까먹었슴)
    오래전에 본 거라....
    하여튼 그 개를 이길자는 없습니다 푸하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九歲美少年
    작성일
    04.10.19 21:22
    No. 3

    칸노요코...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달의정원
    작성일
    04.10.19 21:26
    No. 4

    정말 음악이 눈물 나오게 합니다. 제가 눈물 나올 뻔 한 때도 페이가 말리는 장면에서 The Real Folk Blues가 나올 때였죠. 그리고 투니판 오프닝은 우리나라 곡이었죠? 그것도 상당히 좋더군요. 하지만 역시 Cj mall 씨엡에나온 The egg and I와 cat on mars가 최고입니다!! 정말 들으면 유쾌해지죠, 화면에서 에드가 나올 때 주로 나오던데... 특히 cat on mars최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달의정원
    작성일
    04.10.19 21:32
    No. 5

    혹시 비밥 음악에 모두 가지고 계신 분 계시면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음반을 사야 하는 것은 알고있지만 음반이 거의 10개가 넘는지라 그 돈을 감당 못하겠어요;;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call me call me,Flying Teapot,We Qui Non Coin,RUSH,Rain,Piano Bar,cat's on mars,The egg and I,Tank! 입니다. 이 외에 곡들을 가지고 계신분 계시면 리플을;; 아 그리고 위 곡들 중에서 필요하신 곡이 있으신 분들도 말씀하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잎렌
    작성일
    04.10.19 23:43
    No. 6

    님글을.. 다못읽겠구요 (어지러워) 역시 재밌게봤다는 글만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뫼비우스
    작성일
    04.10.20 01:08
    No. 7

    비밥! 정말 재밌는 작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벽암
    작성일
    04.10.20 01:10
    No. 8

    비밥이 필요하신분.
    저에게 메일주세요
    전편 제 FTP에 있습니다.
    물론. 어둠의 경로를 통한 것이지만.
    명작은 역시나 나누어야 참맛....

    문제가 된다면 지우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벽암
    작성일
    04.10.20 01:11
    No. 9

    blue와 call me call me, rain, real fol blues는 정말 명곡입니다 ㅠㅠ

    비밥 이상의 감동을 준 영상매체는..아직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염원
    작성일
    04.10.20 02:28
    No. 10

    저는 일본판보다 투니버스판을 더 좋아합니다.
    뭣보다 성우와 인물의 매치가 정말 잘된 수작이었던 것 같아서요. ㅎㅎ
    투니버스판은 전부 녹화까지 하고
    테입 늘어질까봐 CD에 옮기는 수고까지 마다하지 않을정도로
    좋아합니다.

    예전에 스파이크가 죽었다, 아니다 를 놓고 싸우던 사람중에 한명으로서
    극장판 천국의 문이 나왔을땐 스파이크가 나온다며 환호했는데
    그게 아니라서 절망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남궁훈
    작성일
    04.10.20 03:05
    No. 11

    헤....아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동심童心
    작성일
    04.10.20 07:08
    No. 12

    극장판인 천공의 문인가 뭔가도...대단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yaho
    작성일
    04.10.20 09:31
    No. 13

    글을 좀더 수정해주시면 보기 좋을텐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기학
    작성일
    04.10.20 10:19
    No. 14

    천국의 문은...음 재밌긴 하죠~^^
    하지만 음악면에서 보면 티비판이 훨씬 좋은 듯 합니다...
    칸노 요코....대박이죠..-_-
    대항해시대2, 카우보이 비밥, 울프스 레인........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백면걸인
    작성일
    04.10.20 16:45
    No. 15

    카우보이 비밥보면 '우리나라는 성우가 별로야' 라는 소리 아무도 못할껄요 -_ ㅋㅋ
    그 절묘한 조화....
    내용만 봐도 일품이지만 더빙판은 더욱 원츄 -_-b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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