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미우
작성
04.10.16 21:38
조회
388

내 포기.. 하지 말아야겠죠..

사실 그 글은 포기할려고 그런게 아니라 진짜 성적표 보고 그러니 정말 열받고 내가 잘하는게 뭔가 하는 회의감도 들고 막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내 기분 푼다고나 할까요...

이런 말 하면 그렇겠지만 저 그만 열받고 짜증나고 그래서 여기다가 저렇게 적어버렸습니다..

내 노력해야죠...

수시로라도 가게요.. 학원 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에 모의고사.. 제딴에는 공부를 했어서.. 저번보다 잘 나오겠지 했는데.. 진짜 결과는.. 그래서.. 내 실망했고.. 포기할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전 인내심도 부족해서 한가지 일을 끝까지 못하니깐..

내 사회복지사로 제가 하고 싶습니다.. TV나 이런데서 나오는 정말 고통받고 그런 사람들 보면 사실 제가 커서 그런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편으론 창피하네요.. 그렇게 몸이 불편한 사람들.. 불치병 걸린 사람도 그렇게 자신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는데.. 사지 멀쩡하고 화목한 가정에 부유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사는 제가 너무 안이한 생각을 했습니다.. 포기라니...

정말 제가 어떻게 됐나 봅니다..

공부해야죠.. 계속해서 노력해야죠..

저는 어렸을 때부터 동생에게 열등감이 있어서 동생과 자주 비교했죠.. 부모님, 이웃들에게도 비교당하다 보니 그게 그리 됏나봅니다..

전 솔직히 동생 신경쓰입니다.. 머리 좋고 성격 좋고 이쁜 동생.. 붙임성 있고 애교가 많고 예의도 발라서 어른들한테도 항상 칭찬 듣는 모범생 동생.. 신경 안쓰이겠습니까?

거기다 더 열등감 느껴지는데 동생 학원 갔다오면 그냥 잡니다.. 저 동생 공부하는 모습 못 봤습니다.. 그런데도 성적 그렇게 나오니깐.. 정말 화나고 그렇죠..

네.. 저 아직 고1이죠.. 사실 실업계 와서 정말 실망 많이 했습니다.. 내가 공부할려 마음 먹으면 분위기가 그래도 안 말려들어가면 되지 했는데.. 어느 순간 그 아이들틈에 끼여 공부도 별로 안하고 놀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면서 정말 제 자신에게 실망했습니다..

노력한다고 공부한다고 다짐 했으면서 책상에 앉아서 책 폈으면서 공부 안하고 집중도 안하고 컴퓨터 하면서 놀고 있는 절 보면서 정말.. 미치겠습니다..

요즘은 한없이 우울합니다.. 가끔씩은 자살충동도 느껴지는게 제가 제정신이 아닌가 봅니다.

제가 부모님 고생시키는 것 같아 부모님께 정말 죄송해요.. 난 뭔가 부모님께 기쁨은 안 주고 고생만 하게 하고 속만 썪이고.. 그래서 아무도 없는 방안에서 울기도 했습니다..

내 지금 저 시험기간입니다.. 공부해야죠.. 해서 부모님 기뻐하실만한 중간고사 성적 내야죠...

힘내라고 격려해주시고 질책해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제가 너무 철없고 안이한 생각만 했나봐요...


Comment ' 16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4.10.16 21:43
    No. 1

    실업계는 맘잡고 공부 조금만하면 성적 많이 올라가지싶은데요..ㅎㅎ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을파소
    작성일
    04.10.16 21:45
    No. 2

    힘내세요^^;
    힘을 불어 넣어 드리겠습니다!
    힘내라 힘! 힘내라 힘! 우오오오오오~ 우오오오오오오~
    음훼훼훼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4.10.16 21:47
    No. 3

    아 근데 미우님은 후기지수에 가입안하나요?
    10대들의 공간인뎅..ㅎㅎ 소모임 누르면 10대 있어요~ 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 청린(靑麟)
    작성일
    04.10.16 21:50
    No. 4

    힘내세요
    꿈을 이루는 길은 직선도로만 있는게 아닙니다.
    돌아가고 혹은 다른 길로 간다고 해도
    목적만 분명하다면
    길의 끝은 언제나 똑같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우야
    작성일
    04.10.16 21:52
    No. 5

    힘을 내세요 ^^
    더 어린 주제에 이런소리 하는게 웃기긴 하지만..
    다 커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대학, 공부가 뭐 인생의 전부인가요......
    이렇게 살아도 한 인생이고 저렇게 살아도 한 인생인데
    스스로 하고 싶은 거 좋아 하는 거 하고 살면 되는거죠 ^^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미우
    작성일
    04.10.16 21:53
    No. 6

    사실 전 글쓰는게 부담스러워서요..
    그냥 눈팅으로 만족할랍니다..
    오늘 토요일 이제 내일은 진짜 공부할겁니다..
    학교에서 교과서 싸들고 왔습니다..

    이제 학원에서 중간고사 끝나고 수능대비반인가 만든다니깐 해서 공부해야죠..

    부끄럽게도 EBS 보다가 중간에 귀찮아서 때려치워서.. 현재 교재는 책장 구석에 낑겨 있네요... ㅠ_ㅠ

    내일 하루동안은 컴퓨터 사용 안하고 정말 마음먹고 공부할거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수아뜨
    작성일
    04.10.16 21:58
    No. 7

    누구든지 자기가 잘하는 것 한두가지는 있습니다. 뭐, 수십개 있는 사람도 간혹 있지만...
    학생때는 공부와 성적이 중요하지만 인생의 모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못하면 실망은 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와호회원의 한마디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검지림
    작성일
    04.10.16 22:00
    No. 8

    힘내세요..
    인생의 길을 걸어 가는 것은 긴 여정입니다..
    -----------------------------------------------------------
    ^
    ||
    이정도쯤 왔나요.. 아직 가야할 길이 훨씬 많죠..
    지금 공부해야겠다고 느끼시면 조금씩 해 보세요..
    저두 지금 8년째 공부하는 장수생인데요 참 힘들죠..공부하는 것..
    하지만 자신감을 잃으면 그 순간 꿈도 사라지는 겁니다..
    자신을 믿고 자신에게 기회를 주어 보세요..
    좀 더디 가더라도 낙심치 말구요...
    화이팅이예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4.10.16 22:28
    No. 9

    글쓰는게 부담스럽다니요;; ㅎㅎ 글쓰는거 좋기만한뎅;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4 찌노
    작성일
    04.10.16 23:17
    No. 10

    파이팅요!! ㅋㅋ음 사회복지쪽에관심이 잇으시네요
    저도그쪽에 관심이 있었는데 역시 뭐랄까..돈벌기는좀 힘들꺼같아서
    사회복지는 세컨드직업으로 나중에할려고하는데 ㅋㅋ 혹시 나중에
    어쩌다가 만날지도모르겠네요^^ 열심히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망부
    작성일
    04.10.16 23:26
    No. 11

    미우님 아직 저희는 파릇파릇한 고1남학생입니당
    우꺄꺄꺄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4.10.16 23:51
    No. 12

    망부야 미우님은 여학생이신데?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6 김양수
    작성일
    04.10.16 23:54
    No. 13

    힘내세요~~
    어떤경우든 두가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두가지사이에 여러가지의 길이 있답니다.
    그리고 선택은 항상 자신의 몫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잎렌
    작성일
    04.10.17 00:26
    No. 14

    힘내세요~ 저도 참 의지가 약한 편이라 고민이 많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美髥公)
    작성일
    04.10.17 00:36
    No. 15

    본래 공부라는 것이 그렇지요...
    열심히 했지만 처음에는 그만큼의 성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어느사이엔가
    자신도 놀랄정도로 올라있는 성적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아직은 어리니 포기하지 마시고 화이팅하세요~~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10.17 09:38
    No. 16

    인생이 그런거에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답변 달린 거 보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16 Lv.1 미우 04.10.16 389
26223 한국시리즈...삼성이 갈거같네요.ㅎㅎ +9 용마 04.10.16 262
26222 제.. 칭구들이.. +11 Lv.13 잎렌 04.10.16 253
26221 [펌] 잉글랜드 VS 웨일즈 에서 터진 베컴의 중거리 슛!! ... +6 Lv.11 백적(白迹) 04.10.16 349
26220 요즘은 할 게임이 없어서... +3 Lv.1 철동 04.10.16 324
26219 에... 사운드 카드가 맛이 가버렸습니다. +4 Lv.1 [탈퇴계정] 04.10.16 304
26218 [펌] 정립회관을 아시나요? +2 Lv.1 푸른이삭2 04.10.16 275
26217 음... 질문입니다. ^^ +5 Lv.1 가연佳緣 04.10.16 317
26216 동생이 군대에서 휴가나왔습니다 ^^)/ +10 붉은이리 04.10.16 365
26215 한자와 사자성어를 배운다? +7 古劍 04.10.16 365
26214 가족 +5 철국 04.10.16 319
26213 이거이 무어인지 원...... +6 Lv.1 소오 04.10.16 424
26212 우오오오오오오늘은 시민체전! +3 Lv.49 검조(劍祖) 04.10.16 218
26211 정담에 [펌]글이 많이 사라져서 좋군요!^^ +10 Personacon 검우(劒友) 04.10.16 499
26210 잠이 안오네요 ;; 헐헐 +6 Lv.1 단희 04.10.16 227
26209 오늘도 이시간엔 채팅방엔 사람이 없군 ㅡㅡ;; +3 Lv.14 창조주 04.10.16 177
26208 심심해서. [3일(사실은 2일이라 봐도 무방함...)동안 잠... +9 Lv.99 을파소 04.10.16 298
26207 저 아래 미우님의 글을 보고... +3 Lv.1 적월 04.10.16 240
26206 식을줄 모르는 ‘로또 인기’ +6 Lv.39 파천러브 04.10.15 298
26205 출생지·성장과정등 을지문덕 기록 없어… +3 Lv.39 파천러브 04.10.15 273
26204 추억의 명곡.. Rain drops keep fallin' on my head - B.... +5 Lv.1 우야 04.10.15 214
26203 크하하 웃긴다..걍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본건데요... 약... +13 Lv.43 힘들엇 04.10.15 1,274
26202 (펌)무장강도, 女행원이 비웃자 줄행랑쳐 +13 Lv.83 無心刀 04.10.15 460
26201 선호작추가.....에 대해 +4 Lv.14 창조주 04.10.15 286
26200 드림위즈 나뻐요... +6 Lv.1 봉달님 04.10.15 312
26199 스타리그 8강 1차전 +10 Lv.1 조돈형 04.10.15 502
26198 [추천] 그림자 호수 +8 Lv.1 그저녁무렵 04.10.15 352
26197 아바타는 바꾸었는데... +8 Lv.1 냥이쑤 04.10.15 218
26196 미우님!!!!! 어린 나이에 포기는 너무 빨라요 ~~~~ 안되... +6 Lv.1 루삐 04.10.15 291
26195 이번 온겜넷EVER 컵 스타리그...우승자는.. +11 용마 04.10.15 38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