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심심풀이로 올립니다.
저는 무협지나 판타지를 읽다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능력에 실로 감탄하고 맙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분야에서는 이렇다 할 만한 독보적인 성과를 이루어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무협과 판타지를 읽다보면 타분야에서의 부진이 한순간에 해소됩니다.
무협의 원산지는 중국입니다.
중국의 무협은 무공이 아무리 강해도 큰 바위를 쪼개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무공은 한반도로 넘어와서 비약적인 발전를 하게 됩니다.
과학에서 그깟 원자탄을 못 만들고 달에 사람을 보내지 못하면 어떻습니까?
우리나라의 무공은 그 경지가 인간의 경지를 초월하여 신의 경지를 넘어선 무공도 있지
않습니까? 비유적인 표현의 '경천동지'가 아니라 문자 그대로 경천동지할 위력의 무공이
수도 없이 한국인의 손에서 개발되었습니다.
한국인의 머리 속에서 계발된 진법은 중국의 진의 위력을 뛰어넘어 차원이동까지 가능한
진이 되었습니다.
이 세상 그 어느 과학자가 차원이동을 실현해 보았습니까?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심심하면 차원이동입니다. 할 일 없으면 차원이동이죠.
이것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과학을 연구할 필요가 없어요.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무공의 위력을 감안하면 달이 아니라 태양계 끝의 명왕성까지도 갈 수
있겠습니다.
[태극검제]의 청수는 아무것도 섭취 안해도 잘 삽니다.
우주에 나가도 식량 걱정 없고 능공허도같은 경공(중국무협에서는 전설상의 경공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보편화된 특별할 것도 없는 무공)으로 우주의 허공을 도약하고
내공이 떨어지면 우주에서 운기하여 대우주의 기운을 흡수하고 우주에서 몸이 터지는 것도
한국에서 개발된 무공이라면 충분히 견딜 수 있을 것이 확실합니다.
증거를 대 볼까요?
[이계지인]의 주인공은 치우가 익혔다던 무공을 익혀 그 능력이 창조신 카오스에 근접합니다.
우주를 여행하는 정도가 아니라 우주를 재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한국에서 개발된 무공을
통해 얻었습니다.
이렇듯 중국에서 탄생한 무공을 바다를 건너 한국으로 와서 우리 나라 사람들의 손에 의해
가히 경이적인 발전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판타지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판타지의 고향은 서양입니다.
판타지 또한 한국으로 건너와 장족의 발전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해리포터]를 보겠습니다.
가장 강력한 마법이 한 번에 한 명밖에 못 죽이는 '아바다 케다브라'입니다.
그것도 아주 강력한 마법사들밖에 사용못합니다.
공간이동마법은 엄격한 시험을 거친 후에야 겨우 사용할 수 있는 초고난도의 마법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마법은 그 격이 다릅니다.
서양에서 고품격의 마법으로 치는 공간이동이 한국에서는 별로 어렵지 않은 하급 마법으로
취급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마법 이론에 관해서도 눈부신 혁신을 거두었습니다.
서양에서는 마법을 일어나게 하는 힘에 대해서 정의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마법을 일어나게 할 수 있는 힘을 '마나'라고 분명히 정의하였고
마법이 일어나게 되는 원리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서양에서 이루어내지 못한 일입니다.
또한 마법을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그 강력함을 기준으로 하여 마법의 등급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한국의 마법은 그 강력함의 끝을 알 수 없어 대마신을 불려내고 차원이동을 하며
거의 신의 권능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서양에서 처음 알려진 드래곤에 대해서 말하겠습니다.
드래곤이란 거대한 도마뱀이죠. 불를 뿜은....
[실마릴리온]에서 용들의 아버지는 글라우룽입니다.
글라우룽, 용들의 아버지 - 최초의 드래곤
대단히 강력해 보입니다. 인간이나 요정으로선 도저히 그 상대가 될 수 없는....
하지만 아닙니다.
글라우룽은 '끝없는 눈물의 전투'에서 모르고스의 휘하로 잠시 출전하였다가 요정과 인간에게
쫓겨달아납니다.
그리고 나중에 후린의 아들 투린 투람바르의 '검에 찔려 죽임을 당합니다'
한국에 사는 드래곤들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어떻게 가장 위대한 존재인 드래곤께서 요정보다 하찮은 인간의 손에 죽임을 당하는가 하고
말입니다.
자, 그러면 드래곤들이 한국으로 그 서식지를 옮겨온 다음에 한국인들의 능력에 의하여 얼마나
강력해졌는지 말하겠습니다.
한국인들은 서양에서 건너온 드래곤에게 강력한 힘을 부여해 주었습니다.
서양에서 인간들의 적으로 배척당해온 드래곤들은 한반도에 와서 한국인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고 강력한 힘을 얻었으며 자신들이 위대한 존재로 존경받으며 살 수 있는 천국을
발견했습니다. 한국인들은 서양인들이 한데 뭉뚱그려 '드래곤'이라 칭하던 드래곤을
그 특성에 맞게 각각의 종족으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서양에서 흔히 등장하는 드래곤인 브레스로 불을 뿜은 드래곤은 레드 드래곤,
폭풍의 브레스를 뿜은 드래곤은 골드 드래곤,
염산의 브레스를 뿜은 드래곤은 블랙 드래곤 등등...
이렇게 한국인들은 그 동안 혼돈 상태에 빠져 있던 드래곤 종족을 그 특성에 맞게
분류해 주었으며(이건 분류학의 아버지 린네도 하지 못하였던 일입니다.)
또한 한국인들은 드래곤에게 오대 원소의 정령왕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드래곤들의 지배 체제를 확립해 주었습니다.
모든 드래곤 종족을 다스리는 수장은 드래곤 로드이며 죽을 때까지 로드직을 맡는다.
각 드래곤 종족은 그 종족들 중에서 가장 현명한 드래곤이 수장이 되어 자신의 종족을 이끌어
나간다.
이것이 한국인들이 드래곤에게 내려준 정치 시스템입니다.
또한 서양에서 칼에 찔리면 죽게 되는 드래곤들이 한국으로 이민해 와서는 대단한 강도를 지닌
드래곤 본이라는 것을 한국인들로부터 받게 됩니다.
이 드래곤 본으로 인해 드래곤들은 어쩌다가 한국인들의 놀라운 능력에 의해서 차원이동되어
온 무공인들의 검을 제외하고는 어떤 검에도 상처를 입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한 [해리포터]에서 사람들의 한 때의 유희(트리위저드 시합)용으로 쓰여지는 드래곤들은
한국에서 요정들과 인간들과 드워프들의 위에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종족으로 군림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습니다.
서양에서 자신들을 보자마자 도망치거나 창칼을 들고 죽이겠다고 달려드는 요정,인간,드워프들
만을 보아온 드래곤들이 한국에 오자 요정,인간,드워프들이 자신들을 보면
"오~ 위대한 존재이시여~~, 제가 감히 어찌"하며 고개를 쳐박고 인상을 조금만 쓰면 알아서
온갓 보물을 산더미처럼 내놓은 것을 보고 얼마나 기뻐하였으며 서양에서 그동안 받아온 온갖
설움이 씻은 듯이 사라졌겠습니까?
또한 서양에서 인간들에게 쫒겨 산속의 물이 뚝뚝 떨어지는 비좁은 동굴에서 살아온 드래곤들은
한국에서 드디어 집다운 집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들이 주먹만 쥐어보이면 드워프들이
알아서 달려와 가장 멋진 집을 지어놓고 가는 것입니다. 얼마나 행복합니까?
게다가 서양에서는 드래곤이 사는 동굴이라고 두려워하고 멀리하였는데 한국에서는 자신들의
집에 '레어'라는 멋진 이름까지 지어주니 정말 눈물이 나겠죠.
단 한 가지 안 좋은 점은 [반지의 제왕]에서는 죽임을 당하지만 않으면 영생을 살 수가 있는데
한국으로 이민해 와서 평균 수명이 1만년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생각해 보면 별 것 아닙니다.
최초의 용, 글라우룽의 자식을 모두 하나하나 죽임을 당하여 결국 호비트 한명과 드워프 일행에
의하여 결국 마지막 자손 스마우그가 죽은 걸로 모두 죽임을 당합니다.
비록 한국에서 평균 1만년밖에 살지 못하지만 그래도 종족 수도 꽤 있고 멸종되지 않으니
영생을 살다가 모두 멸종되는 것보다 백배천배나은 것 아닙니까?
또한 한국인들은 엘프 사회에서 민주주의를 이룩해 주었습니다.
[반지의 제왕]에서 엘프들은 모두 자신의 왕을 섭깁니다.
군주정이죠. 하지만 한국의 엘프들은 완벽한 민주주의를 누립니다.
그들을 지배하는 자는 없죠. 엘프들은 자신들의 마을에서 마을공동체를 이루며 살죠.
카를 마르크스가 꿈꾸던 사회주의가 바로 이런 한국에 사는 엘프들의 모습이 아닐까요?
한국으로 이민해 와서 별다른 힘을 부여받지 못한 손해를 보았다여겨지는 종족은 엘프입니다
[반지의 제왕]에서는 영생하는데 한국에서는 평균 수명 1천년정도이니까요.
하지만 위대한 드래곤께서도 유한 생명의 존재가 되었는데 제깟짓
엘프들이라고 별 수 있겠습니다.
모두 우리 위대한 한국인들의 심모원려라고 생각해야죠.
대신 군주정에서 벗어나 민주주의를 이룩하지 않았습니까?
어쨋든 우리 한민족은 위대합니다.
무공과 마법에서의 위대한 발전, 드래곤에게 부여한 대단한 권능, 엘프 사회에서 이룩한
진정한 민주주의, 이 세상 그 어느 민족이 이처럼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습니까?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에게 저의 횡설수설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상당히 잼나고 공감가는 글이던데... 이거 혹시 중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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